네덜란드 화가.
몬드리안은 칸딘스키(러시아 출신 프랑스 화가)와 함께 현대추상화의 선구자로 네덜란드 아머르즈포르트에서 태어났습니다. 몬드리안은 초등학교 교장이자 아마추어 소묘 화가였던 아버지와 풍경화가였던 삼촌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친숙했습니다. 1894년 암스테르담미술학교를 졸업 후 두 번의 개인 전시회를 개최하고 1903년에는 정물화로 상을 받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풍경화나 정물화를 주로 그렸으며 뭉크(네덜란드 화가)의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1908년 마티스(프랑스 야수파 화가)의 작품에 감명을 받아 순수색으로 전환하여 그림을 그렸습니다. 1910년 프랑스 파리로 나와 레제, 피카소 등 입체파 화가들의 영향을 받아 대상의 추상화를 지향하며 대표적인 작품인 《나무》의 연작을 시도합니다.
1914년부터 1919년까지의 시기는 추상적 세계로의 진입기이며 점차 화면에 수직선, 수평선만을 남긴 후 빨강, 노랑, 파랑 등의 원색만 칠해 화면을 나누어 표현하였습니다.

1938년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영국 추상미술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제 2차 세계대전으로 독일 나치군의 폭격이 심해지자 1940년 미국 뉴욕으로 망명합니다. 몬드리안의 마지막 작품들은 대부분 뉴욕의 모습을 담은 것이며, 《빨강, 파랑, 노랑이 있는 구성》시리즈 등으로 화가 생활의 절정기를 보냈습니다. 

1944년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몬드리안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햇빛 속의 풍차》, 《빨간 나무》, 《회색나무》(1911),《빨강, 파랑, 노랑이 있는 구성》시리즈, 《브로드웨이의 부기우기》(1942~1943) 등이 있습니다.

▶ 《빨강ㆍ노랑ㆍ파랑이 있는 구성》, 1927
▶ 《브로드웨이 부기우기》, 1942~1943, 캔버스 유채, 뉴욕 현대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