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화가.
브라크는 피카소와 함께 입체파를 만들고 발전시킨 화가로 프랑스 아르장트유에서 태어났습니다. 건축 장식업에 종사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좋아했습니다. 1900년 파리로 나와 공부하면서 야수파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브라크의 초기작품은 피카소의 작품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유사한데 이는 피카소와 같은 작업실을 사용하면서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서로에게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브라크는 피카소의 그림과 비슷하게 그리면서도 자신만의 독창성을 잃지 않았는데 피카소가 세월이 흐르면서 다른 종류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 때에도 브라크는 입체파 기법을 버리지 않고 더욱 발전시켰습니다.

 1911년부터 브라크 자신만의 화풍이 엿보이기 시작하는데 그림에 숫자와 문자를 등장시키기도 하고, 1912년경에는 물감에 모래를 섞는 등 새로운 기법을 개발하였습니다. 특히 1930년대는 브라크 예술의 절정기로서 이 시기의 대표작인 《과일과 기타》(1938)는 입체파의 전형적인 기법이 반영하면서도 자신만의 독자적인 화풍이 완성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앙베르 항구》, 《레스타크의 짐들》, 《기타를 든 남자》, 《바이올린과 주전자》(1910), 《포르투갈 사람》(1911), 《나이프가 있는 정물》(1932) 등이 있습니다.

▶ 《만돌라》, 1910
▶ 《과일과 기타》, 1938, 캔버스 유채, 시카고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