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미술이 시작되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인류의 언어나 음악처럼 고대 원시인들의 생활 모습과 유적을 통해서 알 수밖에없습니다.

<알타미라 동굴의 들소> 기원전 15000년 - 12000년경

‘원시적’이라는 말은 문자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말하며, 도시나 국가를 이루고 있지 못한 사회를 ‘원시적 사회’라고 부릅니다. 미술사에서 넓은 뜻으로 ‘원시미술’이라는 말은 선사시대의 미술뿐만 아니라 현존하고 있는 부족사회의 미술, 르네상스 시대 전의 미술,

<라스코 동굴 벽화> 프랑스 라스코 지방의 동굴 별화 중 기원전 15000 - 10000 년경

그리고 근대의 소박파(학술적 이론이나 기술과 관계없는 소박함이 회화의 본질을 드러낸다고 생각한 화가들)미술을 두고도 ‘원시미술’이라 합니다. 원시미술의 좁은 뜻으로 사용되는 선사시대 미술은 여러 시대적 구분들로 나누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간단하게 나눈다면 구석기시대 미술과 신석기시대 미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장 최초의 그림은 <손바닥 각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자신을 외부에 알리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적인 충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시미술의 특성 중에 성에 대한 대담한 표현이 있는데, 남녀의 생식기를 자연적인 상징으로 보았고 음란하게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 생존을 위해 먹거리를 항상 구해야 했기 때문에, 이 시대의 미술작품들은 더 많은 먹거리를 바라는 주술적인 의미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