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작곡가, 오르간연주자. 프랑스 파미에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때부터 음악재능을 인정받았으며, 1854년 9살에 파리의 니델메이에 음악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이곳에서 생상에게 피아노뿐만 아니라 베를리오즈, 리스트, 바그너의 음악을 배웠습니다. 재학 중이던 1863년에는 첫 작품인 피아노를 위한 《3개의 무언가》를 발표했고, 졸업 후에는 프랑스와 프로이센 전쟁(보불전쟁 : 1870 ~ 1871)이 일어나자 프랑스를 위해 참전하기도 했습니다.

전쟁에서 돌아온 후 1877년에 생상의 소개로 마드렌 대성당의 합창대장이 되었으며, 1888년에는 부모님의 죽음을 기념하기 위해 성악곡인 《진혼곡 Requiem》을 작곡하였는데 이 곡은 포레의 작품 중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포레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청각을 잃었지만,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은 70세 이후에 작곡된 것으로 포레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포레는 근대 프랑스 서정파 음악의 거장, 근대 프랑스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기도 하며, 드뷔시, 라벨에게도 영향을 주어 근대프랑스 음악의 틀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 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피아노연탄곡 《돌리》(1896),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자장가》,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발라드》, 관현악 모음곡 《마스크와 베르가마스크》(1920), 오페라 《프로메테우스》, 《페넬로페》, 가곡 《꿈꾼 뒤에》, 《이스파한의 장미》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