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작곡가, 지휘자, 피아니스트.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났으며, 독일의 낭만파 음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음악가입니다. 멘델스존은 은행가인 아버지 밑에서 부유하게 자랐으며, 평생 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경험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가정환경은 멘델스존의 음악에 고스란히 배어 있는데, 중후한 음악보다 밝고 경쾌한 음악은 멘델스존의 긍정적인 성격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멘델스존은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음악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9살부터 피아노 연주자로 공개적으로 연주하기 시작했으며, 10살 때부터 작곡을 시작했습니다. 17살에는 관현악곡인 《한 여름밤의 꿈》을 작곡하였습니다.

멘델스존은 작곡가뿐만 아니라 지휘자로 또 음악학교를 설립하여 교사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멘델스존의 음악은 낭만파의 정신에 고전파의 형식을 사용하였는데, 완벽한 형식의 음악은 보여주지만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을 뒤흔드는 감동이 없다는 평을 많이 듣습니다. 이는 멘델스존이 가난을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생활환경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밝고, 경쾌하며, 세련된 음악은 멘델스존만의 독특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종교개혁교향곡》(1832), 《이탈리아교향곡》(1833), 《스코틀랜드교향곡》(1842), 피아노곡집 《무언가(無言歌)》(48곡, 1829~1845), 《엄숙한 변주곡》(1841), 오라토리오(종교적 극음악) 《성파울로》(1836), 《찬미의 노래》(1840), 《에리야》(1846)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