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작곡가.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났으며, 5살 때부터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인 아버지로부터 바이올린과 첼로를 배웠습니다. 학창시절 브람스는 가정환경 때문에 학교를 중퇴하고, 술집이나 식당을 돌아다니면서 피아노 연주를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중에 1850년에 헝가리의 바이올린 주자인 요아힘을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연주여행 중에 1853년 바이올린 연주자 레메니를 만나게 됩니다. 레메니를 통해 평생 동안 브람스의 후원자가 되어 준 슈만과 슈만의 부인 클라라를 만납니다. 브람스는 슈만과 클라라를 통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슈만이 1854년 정신쇠약으로 인한 자살시도와 정신병원 입원 등의 어려움을 겪을 때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1870년 중반에는 브람스의 음악이 전성기 이르자 따르는 음악가들이 많았는데, 이들은 바그너의 음악과 대립하게 됩니다. 브람스가 형식을 중요시하는 음악을 했다면, 바그너와 리스트 등의 음악가는 음악의 내용을 중시했기 때문에 서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부분은 브람스의 음악이 얼마나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는가를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어머니의 죽음을 애도하는 작품 《독일레퀴엠》(1868), 슈만의 셋째 달 유리에와의 관계를 노래한 《알토랩소디》(1869),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프로이센을 기념하는 《승리의 노래》(1871), 그리고 《대학축전서곡》(1880)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