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파를 대표하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오스트리아 로라우에서 태어났으며,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고전 음악의 기초를 놓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하이든은 교향곡, 협주곡, 현악 4중주곡 등 오늘날 흔히 사용하고 있는 여러 음악 양식을 처음으로 개척한 작곡가로 100곡 이상의 교향곡과 70곡에 이르는 현악 4중주곡을 만들었습니다.

하이든은 손수레를 만드는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음악을 배우지는 않았습니다. 5살 때 초등학교 교장이자 음악을 하던 친척의 집에서 교육을 받았으나 거의 독학으로 음악 공부를 하였습니다. 17살까지는 오스트리아 빈의 성 스테파노 대성당의 소년합창단에서 합창단원으로 활동하였습니다.

그 후 10년 정도 독학으로 음악 공부하여 헝가리의 귀족 에스테르하지 후작 집안에서 부악장으로 취임하게 되고, 5년 후 악장의 자리로 승진하게 됩니다. 하이든은 이 곳에서 30년 동안 악장으로 일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 많은 교향악, 현악 4중주곡 등을 작곡하였고, 고전파 음악의 기초를 닦게 됩니다. 이 시기의 작품 중에 《러시아 4중주곡》은 모차르트에게도 영향을 주었으며, 후에 에스테르하지 후작이 사망하자 악장직에서 물러납니다.

이 후 하이든은 영국의 런던과 독일의 본을 몇 번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모차르트와 베토벤을 만나 음악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말년에 하이든은 다시 에스테르하지 집안의 악장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그 곳에서 하이든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천지창조》(1798), 《사계》(1801)를 작곡합니다.

하이든은 바로크 음악에서 묻어나는 공허함을 버리고 자신만의 발랄하고 생기 있는 음악을 창조하였으며, 이 때문에 하이든의 음악에서는 신선함과 자연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이 외에 하이든의 주요 작품으로 《교향곡 6번 D장조 “아침”》(1761), 《교향곡 45번 F#장조 “고별”》(1772), 《교향곡 94번 G장조 “놀람”》(1791)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