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났으며, 누나가 연습하는 소리만 듣고 그대로 따라서 연주할 정도로 어릴 때부터 음악의 천재, 신동이라 불렸습니다. 음악가였던 아버지 밑에서 4살 때부터 음악을 배웠으며, 6살 때에는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기도 하였습니다. 9살 때에는 파리에서 슈베르트에게, 영국에서는 바흐의 막내아들인 요한 크리스챤 바흐에게서 음악을 배웠습니다.

10대에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왕인 요제트 2세로부터 오페라를 부탁받아 《라 핀타 셈프리체》 와 요즘도 상연되고 있는 《바스티엔과 바스티엔느 K 50, 51》을 작곡합니다. 후에 3번에 걸쳐 이탈리아를 여행했는데 이때 교황으로부터 황금박차 훈장을 받기도 합니다.

20대에도 모차르트는 고향에서 여러 작품들을 많이 작곡하였는데, 이 시기에 모차르트는 다른 궁정에 일자리를 알아보기 위하여 독일의 남서부 도시인 만하임과 프랑스 파리를 여행하기도 했습니다. 일자리를 얻지는 못했지만 만하임에서 만하임악파와 접촉하면서 《파리교향곡》(1778)을 작곡하는 등 음악적 영향을 받기도 했습니다.

30대였던 1780년대 말 모차르트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스트리아 빈에서 살면서 작곡 활동을 했습니다. 1785년에는 하이든과 알게 되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이 시기에 모차르트는 음악적으로 훨씬 더 성숙했으나 생활은 점점 어려워져 빌린 빚도 많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적 상황은 오페라의 걸작이라고 평가받는 《피가로의 결혼》(1786), 《돈 조반니》(1787) 등의 작품을 만들면서 달라지게 됩니다.

1791년 건강이 점차 나빠지기 시작한 시기에 《마적(魔笛)》을 완성하고, 미완성작인 《레퀴엠》을 남겨두고 그해 12월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36살이라는 짧은 생애였지만 어느 작곡가 못지않았던 모차르트는 하이든과 함께 고전파 음악 양식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