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 대감이 서당글을 가르칠 때 였다. 이 서당앞에는 큼지막한 배나무가 있었다. 하루는 오성 대감은 바람을 쐬러 나왔다 기침을 했는데 서당의 학생들이 배 나무의 배를 따기위에 나무에 올라가 있다 훈장님의 기침소리에 놀라 나무에서 떨어져 죽어버린 것이었다.

오성 대감에게는 큰일이 아닐 수 없었다. 오성대감은 자신이 지은 죄가 얼마나 큰 죄이고 또 자손들에게까지 그영향이 미칠지 알아보았더니 자신의 5대손에게 화가 미친다고 나오는것이 아닌가. 오성대감은  생각을 짜낸 끝에 철괘를 짜 그속에 글을 한편 적어 넣었다. 그리고 이 괘는 무슨일이 있어도 아무도 손대지 말고 스스로 따질때 그때 확인하라고 써붙였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오성 대감의 5대 자손이 살아갈때 였다. 그런데 5대 자손은 사람을 죽이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억울하게 잡혀 사형을 받 게 되었던 것이었다.

그때였다. 세월에 흘러도 아무런 변화가 없던 철괘가 난데없이 나타나 소리를 '탁 ' 하고 내며 벌어지는것이 었다. 그리하여 집안에 있던 사람들은 신기함에 일제히 마당으로 나와 떡하니 입을 벌이고 있는철괘 앞으로 섰다. 그속에 있던 글을 읽으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갑자기 대들보가 부러져서 집이 무너지는게 아닌가. 다행히 사람들은 밖에 나와있은 덕분에 해를 입은 사람은 없었다. 5대손을 잡으러 왔던  사람들은 글을 읽어보았는데 오성 대감이 이렇게 써 놨더라고 한다.
 '나는 해치지도 않고, 가르치다가 지침 한마 디 했는데 애들이 죽어버려 자손들에게 그 화가 미치게 될 터인즉.... 이 사람을 이래두 못살려 주겠는가...' 라고 적혀 있었다.

철괘 덕분에 모든이가 살았다하여 오성대감의 보살핌이라 생각한 관리들은 5대손의 사형을 없던일로 하고 돌아갔다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