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대지를 읽고-
대지는 우리에게 안식처이며 생명이란걸 사막에서 죽음과 대면하면서 발견하며 그 죽음속으로 우리를 끌어당긴다
죽음앞에 있을때 마지막으로 같이 있는 건 대지였으며 그 끝에서 아랍인의 도움으로 살아난다.
생떽쥐베리의 언어는 서술형이 아닌 함축적이며 은유적인 표현이 강하다 많은 메시지가 있다.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싶어하는 인생 선배다운 배려가 깊다
아름다움을 표현하려 애쓰며 절망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아낸다
절망속에서도 절망에게 지지 않는 강인함이 비행기조종사의 직업에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사랑은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주인공이 만나는 사람들도 사랑을 알며 인생의 깊이가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만남이 읽는 나로 즐겁게 했다
비행기 추락으로 5일을 걷고 또 걸어서 죽음에서 생명으로 걸어나온 친구의 이야기 그는 가족을 생각하며 이겨냈다고 한다.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할 경우 4년후에나 보험이 나오는데 죽더라도 나의 죽음을 알리고 죽어야 가족이 어려움에 처하지 않은 거라는 생각으로 죽을힘을 다해 걸었다
도시에서 생활하던 한 사람이 사막지역으로 포로로 잡혀와 노예생활을 하면서도 몇십년동안 노예에 젖지 않고 자신을 지켰던 노예를 주인공의 도움으로 고향으로 돌아간다
고향으로 돌아간 처음 그가 한일은 자신이 가진 돈 모두를 만나는 어린아이들에게 선물을 사 준다 그리고 그는 빈손으로 집으로 돌아간다
영리한 어린 꼬마들과의 만남
어리지만 그들의 눈속엔 세상을 볼수 있는 분별할 수 있는 영특함이 숨겨져 있다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작가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며 읽는자의 권리를 침범하지 않는 작가가 멋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