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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눈길을 걷는 소년을 읽고..
작성자 김진솔(초6) 작성일 2003-12-06
작성일 2003-12-06
몇시간전...언니가 컴퓨터를 켜고 '글나라'라는 홈페이지에 접속하였다.무슨 홈페이지인지는 홈페이지 제목을 알고 대충 알것 같았다.'뭐...글에 관한 곳 아닐까?'이렇게 말이다.언니가 나에게"여기 좋은 글도 많고 그러니까..너두 여기와서 글도 읽고 독서감상문도 써.."이렇게 말해주었다. 나는 호기심 반,재미반으로 이곳에 접속하게 되었다. 어린이마당에 들어가서 나는 '눈길을 걷는 소년'이라는 글을 읽었다.
  보통 아이들은'엄마'라는 호칭을 하루에도 몇번이고 부를것이다.하지만,여기에 나오는 소년은 부르고 싶어도 부를수 없는것이 '엄마'였다.내가 소년과 같은 처지에 있었더라면,하루고 몇번이고 눈물을 삼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소년은 늘 눈을 지그시 감고 '엄마'를 상상하지 않았을까? 오직 100만원을 채우기 위한것은 어쩌면 소년은 자신이 동생들의 '아빠와 엄마'의 역할을 해주고 싶어서 였기 때문일것이다.어린 나이에 신문 배달을 하고 한달에 9만원을 받아 생계를 꾸려 가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한다.그럼에도 자신과 동생들의 소망을 이룰수 있게 소망의 길을 만든 소년의 작지만 따뜻한 마음이 마음속 깊이 느껴졌다.너무 그리워서..그래서..길을 가다 부둥켜 안은 겨울나무.. 어쩌면 소년의 아버지가 소년을 위로 하기 위해서 나무에게 부탁한것은 아닐까? 자신의 아들을 꼭 부둥켜 안아 달라고... 그래서 그 나무는 소년에게 만큼은 따뜻한 존재 였을것이다.철부지지만 그래서 집안에 활기를 돋아 주는 막내... 막내는 알고 있을 것이다.형이 얼마나 힘들고,얼마나 고통스러우며, 자신과 같은 마음이라는 걸..
하얀 눈길을 걸을때면 이젠 이 글이 생각날것이다.결국은 가슴 아픈 이야기였지만, 철없던 그런 내 생활을 돌아 보게도 한다.'부모님'이라는 존재가 있어서 행복하다는걸 알았고 '가난'이라는 것을 몰라서 더 행복했던 지난 날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