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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이것저것 마을의 쿠당탕탕 이야기
작성자 정현선(4학년) 작성일 2004-01-29
작성일 2004-01-29
         식물 전시회
9월달 이것저것 마을에 식물 전시회가 열렸다. 어느 날 아침 마을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방송이 들렸다.
"내일 랄라 아주머니의 마당에서 식물 전시회가 열립니다. 많이 참석해 주십시오"
그것은 랄라 아줌마가 연 전시회로 랄라 아줌마의 넓은 농장에는 3개의 작은 텐트가 설치되고 1월 16일 그 전시회를 열었다. 식물들은 모두 마을사람들이 키우던 식물이었다. 2개는 식물 전시장이었고 1개의 텐트는 식물을 파는 곳이었다. 콧수염 아저씨는 작은 선인장을 데이지와 백합이라는 쌍둥이 소녀는 해바라기 씨를 내놓았다. 그리고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랄라 아줌마의 벌레잡이 식물이었다. 실제로 랄라 아줌마는 동네 앞산의 밑자락에 랄라 벌레잡이 농원을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앞산은 동네의 제일 끝부분에 있었기 때문에 앞산의 뒷편에사는 데이지와 백합과 랄라 아줌마를 빼고는 찾아오지 않아서 데이지 자매의 놀이터나 혹은 랄라 아줌마의 개인 공간이 되어버렸다.
데이지 자매는 까르르 웃으며  말했다.
"우리 농장에서 술래잡기하자."
"그래"
랄라 아줌마는 아침마다 혼자서 중얼거렸다.
"식물 관리를 안 했네..."
식물전시회에는 마을의 사람들이 모두 모여들었다. 말빨라 아줌마와 투덜 아저씨, 라면 청년과 딸기 아주머니, 데이지 자매와 콧수염아저씨, 수다꽃 소녀, 코높아 선생 등 40명의 사람들이 몰려왔다. 원래 이것저것 마을의 인구수는 41명이지만 게을러 소년이 낮잠을 잔다고 빠졌기 때문이다.
텐트에는 여러 가지 식물이 있었다. 율마, 강낭콩, 행운목, 미니 해바라기, 수선화, 스킬, 네펜데스, 사라세니아, 베고니아, 세실리아, 선인장, 난과 토마토, 금잔화가 전부였다. 코높아 선생은 시시하다며 집으로 가버렸지만 딸기 아주머니는 전람회가 멋지다고 박수를 쳤고 백합은 자신의 미니 해바라기와 사라세니아를 전람회에 내놓은 것을 아주 자랑스러워했다.
그리고 3번 텐트. 식물을 파는 곳에서는 수다꽃 소녀는 미니 해바라기의 씨10개와 50센티미터 짜리 북통발을 사갔다. 데이지는 한달 용돈으로 파리지옥 올그린종을 사갔고 백합은 가시가 적은 기다란 선인장을 모아두었던 용돈으로 샀다. 라면 청년은 길게 늘어뜰인 네펜데스의 줄기가 라면 면발같다며 알라타 종을 사갔다. 이장님도 네펜데스가 멋지다며 미라빌리스 종으로 2개를 샀고 이장님의 부인은 작은 선인장 2개와 사라세니아 푸푸레아 푸푸레아와 해바라기 씨10개를 샀다.
그렇게 해서 랄라 아줌마는 가장 많은 돈으로 39000원을 벌었고 데이지와 백합은 2000원을 콧수염 아저씨는 11000원을 벌었다. 콧수염 아저씨는 돈을 저금했고 데이지와 백합은 용돈을 좀더 보태서 카랑카랑 청년에게서 수선화 2개를 샀다. 사실 카랑카랑 청년은 수선화가 귀찮아서 인심을 쓰는 척 하면서 3000원을 번 것이었다. 또 랄라 아줌마는 돈을 보태서 파리잡이 끈끈이라는 커다란 식물을 하나 샀다.

     랄라 아줌마의 벌레잡이 농장
식물 전시회를 연지 딱 3달 후였다. 수다꽃 소녀는 마지막 남은 우유 한잔을 아쉬워하며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랄라 아주머니의 농장에서 들리는 것 처럼 보이는 비명이 길게 이어졌다.
"아악~!"
목소리의 주인도 랄라 아주머니가 틀림없었다. 수다꽃 소녀는 놀란 나머지 그만 우유를 담은 유리잔을 놓아 깨뜨렸다. 마지막 우유를 흘린 수다꽃 소녀는 단단히 화가나서 우유와 유리조각을 대충 치우고 보라색 얇은 스웨터 2개를 입고 밖을 나섰다. 30분 뒤 랄라 벌레잡이 농장에 도착한 수다꽃 소녀는 들어가자 마자 소리를 지르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소리 대신에 감탄을 하였다.
"우아~ 멋지다."
농장은 흙냄새가 물씬 풍기고 꽃향기도 조금 났다. 오른쪽에는 커다란 연못에 통발들과 벌레잡이말 조금이 있었다. 꼬르륵 꼬르륵 소리도 났다. 겨울인데도 안은 따뜻해서 파리가 날라다녔다. 그런데 조금 걸어가던 수다꽃 소녀는 탁하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다. 뭉툭한 가시가 있는 잎에 파리가 끼여 나오려고 버둥거리고 있었다. 수다꽃 소녀는 한참 그것을 지켜보다가 화분을 들고 길을 따라 걸어갔다.
길은 양쪽으로 나뉘어 있었다.
'어디로 가지? 에이 모르겠다. 오른쪽.'
오른쪽에는 수다꽃 소녀의 예상대로 랄라 아줌마가 있었다. 아줌마는 자신이 들고있는 화분에 심어져 있는 종과 똑같아 보이는 종의 썩은 잎을 잘라주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이 들고 있는 종의 가시보다 가시가 더 뾰족했다.
"데이지니?"
"아니오. 수다꽃인데요."
랄라 아줌마는 뜻밖이라는 듯이 수다꽃을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다시 다른 화분의 썩은 잎을 잘라주었다.
  "저기. 이게 무슨 종이예요?"
  "엉? 보자 앉아봐"
아줌마가 손으로 바로 옆에 있는 의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거요. 아줌마가 전람회 때 봤던 거 같은데 그런데 이게 잎으로 파리를 잡지 뭐예요? 그래서 신기   해서 제가 키워볼 수 있을까 해서요. 이게 뭐죠?"
"그럼 키우렴. 잎은 태그라고 하고 그건 파리지옥이란다. 네가 들고 있는 건 로얄종이지. 희귀종이란다. 게다가 그건 고급종이구나 아님 이걸 키울래?"
방금 썩은 잎을 1개 자른 파리지옥을 아줌마가 내밀었다.
"이건 보통 파리지옥이란다."
둘은 비슷해 보이고 심지어 보통 파리지옥의 태그가 더 예뻐 보였지만 수다꽃은 희귀종과 고급종이라는 소리에 그것을 사기로 했다.
"아니오 그냥 이거 키울래요. 여기"
아줌마는 수다꽃이 내놓은 화분을 신문지에 싸서 포장 비슷한 것을 해주었다.  
"물은 일주일에 2번 조금씩 주고 3월이 되면 저면관수로 키우면 된다. 겨울에는 베란다에 두고 다른 때는 방안에 햇빛 많이 보게하고 벌레는 주지 않아도 되지만 주고싶다면 산 것으로 주거라 그리고 겨울에는 곤충을 먹지 않는단다. 그러니까 겨울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거야. 그게 동면이라고 하지. 그리고 물어볼게 있으면 전화해라"
"화분 값은?...."
"그냥 주마"
랄라 아줌마는 살짝 미소를 띄우며 옆에 있던 수첩을 찢어 전화번호를 정성스레 쓴 다음 수다꽃 소녀에게 주었다.
"예 고마워요 잘 키울게요. 안녕히 계세요"
그리고 수다꽃은 농장을 나왔다. 말은 복잡한 듯 했으나 정리해 보면 간략한 것 같았다. 그런데 뭔가가 허전한 것 같았다. 그러다가 밤에 잘 때쯤이야 뭐가 빠졌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랄라 아줌마네의 전화번호를 급히 눌렀다.
"아줌마 그런데 아침에 왜 소리지르셨어요? 그 것 때문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우유가 마지막 한잔이 남았는데 흘렸잖아요. 그리고 나한테는......."
수다꽃 소녀의 말소리는 30분 동안 이어졌다. 그리고 그 말을 묵묵히 들어주던 아줌마는 마지막에 한마디 밖에 할 수 없었다.
"미안하다."

       말빨라 아줌마와 딸기 아주머니
딸기 아주머니는 얼굴에 딸기처럼 주근깨가 많아서 생긴 이름이다. 아줌마는 말빨라 아줌마의 바로 옆집에 사는데 커다랗고 하얀색과 갈색이 섞인 개를 키우고 있었다. 말빨라 아줌마는 콧수염 아저씨의 부인이었고 개를 무지하게 싫어했으며 일하는 것을 빼고는 모두 콧수염 아저씨에게 맡겼다. 그래서 돈 관리나 장보기, 식물 키우기 등은 모두 콧수염 아저씨가 해야 했다.
따뜻한 4월 초 쯤 참다못한 말빨라 아줌마가 딸기 아줌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댁의 개 때문에 잘 수가 없어요. 다른 사람한테 분양하던가 아님 목 수술을 시키든가요."
"봐줘요. 내가 그놈한테 정들어서 딴사람한테 분양해 줄 수도 없고 수술은 불쌍해서 못 시   키겠어요"
결국 두 아줌마는 이장님에게 갈 수밖에 없었다. 말빨라 아줌마의 수다는 계속되었다.
"개가 짖어서 잠을 못 자요. 이러다가 병이라도 걸리면 어떻게 해요."
"그래도 목수술을 시키면 개가 얼마나 불쌍합니까? 개도 생명이예요."
딸기 아주머니의 반발이 이어졌다. 두 아줌마는 10분 동안 말다툼을 하였다.
"아니면 딴 데로 분양하라 그랬잖아요!"
"나도 이 놈한테 정든 만큼 개도 그만큼 나한테 정들어서 떨어지면 허전하고 짖지 않도록    훈련시키면 되지요"
"훈련시킨다고 다 되나요 뭐?"
할 수 없이 개는 데이지 자매에게 분양되었다. 딸기 아줌마는 앞산의 뒤쪽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살았으며 백합이 개를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딸기아줌마가 자주 데이지와 백합의 짐에 들리기로 하였다. 백합은 데이지와 의논해서 개의 이름을 국화라고 지었다. 국화는 그 날밤 짖지 않고 불안하게 몸을 약간 떨면서 잠을 잤다. 그리고 그 때부터 짖으면 주인과 떨어진다는 것을 알았는지 잘 짖지 않았다. 다음날 딸기아줌마는 잘 짖지 않는 국화를 곧바로 데리고 올 수 있었다.
"백합아 내가 너희들과 말빨라 때문에 얻은 게 2가지나 있구나. 왜 이런 일이 하루만에 일  어 났는지 알겠다."
"얻은 게 뭔데요?"
"하나는 국화의 짖는 버릇이 고쳐진 것이고 다른 건 바로 이름이란다. 국화라는 이름이 참   예쁘구나"
"히히 제가 이름은 잘 짓죠."
그 때 헐레벌떡 데이지가 뛰어오며 말했다.
"이름짓긴...헉헉...나도...했어요..."
"하하하"
"호호호"
딸기 아줌마와 백합의 정답고 높은 웃음소리가 랄라 아줌마의 농장까지 들렸다.

   벌레잡이 식물들
더위가 시작될 6월 말. 랄라 아줌마네 농장은 벌레잡이 식물들로 넘쳐났다. 네펜데스는 크게 사라 키가 1미터가 넘는 것도 있었고 끈끈이 주걱과 파리지옥, 사라세니아는 씨를 맺고 어떤 것은 씨를 벌써 재배할 수도 있었다. 그리고 식물들이 작년보다 더 많이 불어나서 마을 사람들에게 선물하기로 하였다. 먼저 데이지와 백합에게 갔다. 데이지의 올그린 파리지옥은 꽃대를 올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데이지 이대로 놔두면 너의 파리지옥은 죽고 씨만 생긴단다."
"그린이예요."
"그래. 그린이를 키울거니? 아니면 그린이의 자식들을 키울거니?"
"음. 난 씨 키울 자신 없어요. 그러니까 그린일 키울래요."
"그럼 꽃대를 꺾어라. 내가 꺾어주마"
랄라 아줌마는 꽃대를 살짝 꺾은 다음 데이지에게는 네펜데스 미라빌리스 종을 백합에게는 벌레잡이 제비꽃의 씨를 5개 주었다. 그리고 키우는 방법도 가르쳐 주었다.
"네펜데스는 매일 물주고 벌레잡이 제비꽃은 축축하게..."
딸기아줌마 에게는 끈끈이귀이개를 콧수염 아저씨에게는 파리지옥을 카랑카랑 청년에게는 네펜데스 벤트라다 종을 주었다. 그리고 코높아 선생에게는 비위를 맞추기 힘들었지만 제일 비싼 사라세니아 푸푸레아 베노사를 뺏길 수 밖에 없었다.("줄거면 좀 예쁜걸 주세요 이게 좋겠네요.") 투덜 아저씨에게는 코브라 풀을 주었는데 꼬아진 줄기와 날개같이 나온 잎이 마음에 들었는지 이번만큼은 투덜거리지 않고 랄라 아줌마에게 고마워했다.
이장님과 이장님 부인에게는 땅귀개와 그물무늬 사라세니아를 선물했으며 그 밖의 사람들은 끈끈이 주걱이나 벌레잡이 제비꽃을 주었다.
농장으로 돌아온 랄라 아줌마는 남은 끈끈이주걱 비나타 1개와 노랑나팔 사라세니아의 화분 3개를 왼쪽 온실에 넣어 놓고는 집으로 가서 푹 자버렸다.
다음날 아줌마는 일어나서 매매 할아버지의 가게에서 치즈를 사서 당장 농장으로 달려갔다.
"파리잡이 끈끈이 관리를 안 했네! 잘못되지는 않았겠지?"

   이것도둑사건 저것
8월 말쯤의 아침이었다.
"까악!"
말빨라 아줌마의 목소리였다. 옷 몇 벌이 없어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매매 할아버지의 코코(개이름)와 과자 조금 딸기 아주머니의 국화도 양말도 없어져 버렸다. 랄라 아주머니의 농장에서는 물을 가득 담아놓은 양동이 한 개와 조그만 화분 3개가 없어져 버렸다. 데이지와 백합의 꽃밭에는 꽃을 10개정도 따가 버렸고 카랑카랑 청년이 거실에 놓아두었던 커다란 종이상자도 없어졌다. 이장님은 그 도둑을 이것저것 도둑이라고 불렀다. 이장님 부인은 이것저것 도둑은 많은 것을 훔쳤고 마을은 작아서 교통도 좋지 않으니 아직 이것저것 마을에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마을사람 모두 시간만 나면 도둑의 발자국을 찾거나 이리저리 돌아 다녔다. 말빨라 아주머니의 아들 꾸역꾸역은 게으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웬일인지 도둑을 찾으러 다녔다. 딸기 아주머니가 살짝 물어보았더니 꾸역꾸역은
"비밀이예요.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세요. 도둑을 잡는답시고 놀러다니거든요."
딸기 아주머니는 호호호 웃으며 카랑카랑 청년의 집에 갔다.
"청년. 상자좀 빌려줘 종이 상자 큰거 말이야. 과일들 좀 담아야 되거든."
카랑카랑 청년네 집에는 종이상자들이 많았다. 청년이 종이상자 모으는 것을 취미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 저것 마을에 이사오자 종이 상자를 모을 수 없어서 작은 화장품 포장 상자나 택배의 종이상자 등을 가끔식 모았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에게 종이상자를 빌려주기도 했다.
"네 아주머니. 창고에 있어요 창고는 이 계단을 내려가면 있답니다. 여기 열쇠요."
"고마워요."
딸기 아줌마는 창고의 문을 열었다. 깜깜한 창고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불을 켜는 스위치를 찾으려고 했으나 더듬거려도 찾을 수가 없었다.
"이봐요 청년. 불 좀 키고 고양이좀 내쫓아요 난 고양이는 딱 질색이란 말이예요"
"예"
카랑카랑 청년이 불을 켜는 순간 한번 땡그랑 소리가 났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카랑카랑 청년이 잃어버린 큰 상자가 있었다. 그런데 상자 안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이었다. 부스럭거리는 소리는 계속 들려왔다. 둘은 상자 속을 들여다보더니 카랑카랑 청년은 얼굴을 찡그리고 딸기 아주머니는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다음날 이장님의 목소리가 마을 곳곳의 스피커에서 들려왔다. 꼭 무언가를 읽으며 말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장님은 정말로 종이를 읽고 있었다.
"에 이것 저것 도둑을 잡았습니다. 범인은 국화와 코코입니다."
국화와 코코. 그리고 잃어버린 물건들 모두 카랑카랑 청년네 집에 있었다. 그런데 그 둘 말고도 3마리의 강아지가 더 있었다. 1마리는 화분을 가지고 놀고 있었고 한 마리는 양동이의 물을 마시고 있었으며 한 마리는 꽃들을 물어뜯고 있었다. 상자의 밑바닥에는 양말이 깔려 있었고 과자가 어수선하게 흐트러져 있었다. 또 말빨라 아줌마의 속옷은 이불처럼 사용했다. 국화와 코코는 모든 물건을 못쓰게 만들었다. 상자는 변이나 오줌으로 더러워져 있고 옷들은 헤어졌으며 화분은 깼고 꽃이랑 과자는 되돌릴 수도 없었다. 하지만 데이지와 백합은 잡종이지만 귀여운 암컷 강아지를 얻을 수 있었고 딸기 아줌마는 수컷 개들을 2마리 키울 수 있었다. 매매 할아버지는 코코만을 키우기로 해서 마지막 검은색 암컷 강아지는 이장님 부인이 키우기로 하였다.
작지만 항상 웃음이 넘치는 이것저것 마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