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
최재홍
눈을 떠 바라보면
나에게 속삭이듯 이야기하네~
괜찮다며 나를 위로하네
어깨를 토닥이며 환한 미소로 이야기하네~
바람에 인사하듯 큰 소나무들도 나에게
이야기하네...
잘해왔다며~
잘하고있다며~
나에게 합창하듯이 이야기하네~
파란 하늘 사이로 뭉게뭉게 구름 친구들과 두둥실 날아올라~
고맙다며! 너희가 있어 행복하다고 이야기하네!
아직! 괜찮다고!할수있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나 역시 너희와 함께 라고....이야기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