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는커녕
생명숲초등학교 6학년 김예닮
국어시간 우리는 밖에 나갔다.
우리 어머니께서 꽃들과 대화를 하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도 꽃들에게 인사를 하려고
밖에 나가서 놀고 올 때
꽃들에게 인사를 했다.
근데... 인사는커녕
찍소리도 안 들렸다.
‘어머니께서 농담을 하시나 보네.’
그때 뒤에서
“예닮아, 예닮아”
소리가 들려서 혹시 몰라
뒤를 돌아보았다.
근데 꽃이 아니라 친구네?
어떤 한 친구가 나에게 달려와
같이 가자는 거였다.
역시 꽃이랑은 대화가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