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제목이 특이해서 이다.
표지도 특이했고, "생태 동화집"이란 말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생태 동화
집"이란 소리를 한번도 들은 적이 없는 나는 이 말을 보고
'아!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로구나!'
라고 생각했다. 내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다. 동물들의 이야기였고, 그 점이 더
흥미를 끌었다.
내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이 "두 발로 걷는 족제비"란 이야기이다. 이 이
야기를 읽었을 때, 눈가에 눈물이 핑 돌았다. 문태 형에게 두발도 걸을 수 있
는 재능이 있다는 그 이유만으로 괴롭힘을 당하고, 철사로 코를 뚫어 다닐
정도의 괴롭힘을 당했지만 꿋꿋히 살아갔다. 마지막엔 자신을 쫓아 다니기
위해 얻은 '용기'라는 개의 밥에 쥐약을 넣어 죽이고, '용기'의 강아지들을 다 죽이
고 자신도 목숨을 끊었다. 문태 형은 그 족제비의 용맹함과 지혜로움을 보고
가죽을 벗겨 팔지 않고 땅에 고이 묻어 주었다.
내가 이 책을 보고 느낀 점은,
동물들의 생명도 우리의 생명처럼 소중하다는 점이다
들쥐들이 사람들의 집에서 위험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내가 만약 죽어
서 저렇게 동물처럼 태어난다면, 얼마나 괴로운 나날들을 보내게 될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생명은 누가 가지고 있든, 다 소중한 것이 라는 것. 을
알게 되었다.
내가 이때까지 하찮게 여겼던 동물들. 특히 개미나 바퀴벌레, 모기들 이제 생
각해 보니 다 소중하게 느껴졌다. 내가 만약 그 동물들을 만난다면 이때 까
지 미안했다고 말 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