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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생활문/수필

제목 축구
글쓴이 우광식
우리 반 친구들 몇 명과 다른 반 친구들은 반 끼리 팀 없이 섞어서 축구를 하였다. 팀을 두 편으로 다 짜고 나니 드디어 재미있는 축구 경기가 시작되었다.
우리팀은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섞여 있었다. 상대팀도 그러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승부는 거의 막상막하였다. 정말로 팽팽한 접전의 승부였다. 거의 시간이 1시간 정도로 걸릴 정도로 축구경기를 시작했다. 역시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누어서 경기를 하였다. 30분은 전반전 또 남은 30분은 후반전으로 해서 쉬는 시간이 없이 바로 바로 했다.
"어이!거기 있는 공 몰고 있는 친구!나한테 패스해.여기에는 수비가 없어."
하고 부르니 패스를 해주었다. 그런데 너무 높이 패스해 주어서 점점 뒤로 공이 가다가 결국엔 철조망을 넘겨버렸다. 그 때에는 날씨도 참 더워서 아무도 갈 사람이 없었다. 그래도 축구를 계속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에 진혁이와 같이 공을 가지러 갔다. 간신히 수플림 같은 나무를 헤쳐나가며 공을 주워 왔다. 저번에 진혁이와 공을 가지고 나올 때도 간산이 힘들게 공을 주워 왔는데....... 이게 웬 무슨 말인가?! 축구를 계속 할 줄 알았는데 애들이 쉬고 있지 않은가! 그것도 나무그늘에서...... 공을 괜히 주워왔다는 생각이 계속 떠올랐다.
이 무더운 여름날씨에 괜히 시간만 낭비하고 땀만 더욱더 흘리니....... 너무 분했다. 다음부터는 때를 잘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