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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생활문/수필

제목 가을 운동회
글쓴이 임다정
가을 운동회


4학년 임다정

9월 28일 우리 학교에서는 가을 운동회를 하였다. 하늘엔 만국기가 펄럭이고, 잠자리가 맴돌았다.
맨 처음 1,2학년 무용을 보고, 4학년 달리기가 이어졌다.
다른 반 학생들이 달리고,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맨 처음에는 내가 1등을 하였으나 친구가 역전을 하여 2등을 하였다. 너무너무 안타까웠다.
점심 때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만두집에 가서 만두를 먹었다.
달리기를 하고 나서 먹는 만두는 꿀 맛이었다. 차를 타고 운동장에 왔다.
농악을 들을 땐 저절로 흥에 겨워 들썩들썩 어깨가 움직였다.
다음 내가 무용을 할 차례가 왔다. 엄마가 없어 안타까웠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무용을 하였다.
무용을 하고 난 뒤, 곧 바고 훌라후프 돌리기 대회를 하였다.
1단계 허리 돌리기, 2단계 줄넘기, 3단계 손목 돌리기, 다음 4단계 무릎 돌리기를 할 땐 연습을 하지 않아 바로 탈락 되었다.
평소에 무릎 돌리기를 연습하지 않은 것이 후회되었다.
마지막 청백 릴레이가 시작되었다.
맨 처음엔 청군이 이기려고 해서 우리 백군 팀은 운동장이 떠나 갈 듯 응원을 하였다.
그러자 달리기하는 언니가 힘껏 달려 백군이 이기고 있었는데 청군이 또 역전을 하면서 티격태격 승이 바뀌는 중 우리 옆집 언니가 청군으로 나와 이기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옆집 언니가 얄미웠다.
그리하여 몇 분이 지난 후 백군의 최후가 되어 청군이 이겨 버려 슬픔을 맞이하게 되었다.
괜히 최선을 다한 내가 미웠다.
"아니. 진짜 재수 없데이."
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하지만 진 것도 받아들일 수 있는 어린이가 되겠다고 다짐하면서 피곤한 하루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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