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마당 > 글쓰기마당 > 일기/생활문/수필

일기/생활문/수필

제목 아쉬운 운동회
글쓴이 변규덕
아쉬운 운동회


3학년 변규덕

운동회를 했다. 시작하자마자 형님, 누나들의 함성소리가 들려왔다.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그런데 난 시작하자마자 마음이 두근거렸고, 온 몸이 후들후들 떨렸다.
드디어 3학년 달리기를 했다.
나는 입을 꽉 물고 준비를 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아서 결과도 별로 좋게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난 그저 한숨만 쉬면서 아쉬워했다.
무용을 할 대 페스티벌 춤을 추었는데 어슬프게 추었다.
그런데 거의 다 백군이 이겼다.
콩주머니 터뜨리기도 청군이 지고 큰 공굴리기도 청군이 졌다.
이렇게 청군은 2연패를 당하고 백군이 2연승을 거두었다.
생각만해도 아쉬운 운동회였다.
그래도 가을 운동회가 너무나도 재미있었다.
내년 4학년 떄에도 청군이 되어서 백군을 꼭 무찌르고 싶다.
가을 운동회가 참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