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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서푼짜리 오페라 - 금요 오페라 감상회] - 4/12(금) 푸치니
사)한국독서문화재단에서는 서푼짜리 오페라와 함께 정기적인 오페라 감상회 시간을 가집니다. 2013년 상반기 금요 오페라 감상회를 아래와 같이 진행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아 래 ♣

■ 강좌명 : [서푼짜리 오페라 - 금요 오페라 감상회]
■ 해설 및 진행 : <서푼짜리 오페라> 서진식
■ 대 상 : 성인 15명 내외(단, 좌석이 협소하여 사전 신청자에 한함)
■ 일 정 : 2013년 4월 5일(금) ~ 2013년 6월 21일(금) 매주 금요일 , 총 12회 / 오전 10시 ~ 12시 30분
■ 장 소 : 부산시 중구 중앙동 <서푼짜리 오페라> (부산시 중구 백산기념관 바로 앞 동삼빌딩 3층)
■ 내 용 : 전반적인 해설(5분) + 1부 감상...휴식(10분)...해설(5분) + 2부 감상

4/12(금) 감상할 오페라 : 푸치니 <라 보엠>

원작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 정경>
대본 주세페 자코사 및 루이지 일리카
초연 1893년 토리노 레조 극장
배경 1830년경 파리

<2008년 4월 5일 메트 공연 / 한글자막 / 136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 / 니콜라 루이조티 지휘 / 프랑코 제피렐리 연출

로돌포........시인...............라몬 바르가스(테너)
마르첼로.....화가...............뤼도빅 테지에(바리톤)
쇼나르........음악가............퀸 켈시(바리톤)
콜리네........철학자............오렌 그레이더스(베이스)
미미...........수놓는 여인.....안젤라 게오르규(소프라노)
뮤제타........가수...............아이뇨아 아르테타(소프라노)

프랑코 제피렐리의 사실적인 무대와 연출, 안젤라 게오르규의 노래와 연기, 의외로 좋은 가창을 들려주는 라몬 바르가스 등 흠잡을 데 없는 연주와 공연이었는데 그러나 이 공연의 백미는 2막의 뮤제타였습니다. 흔히 막간극으로 치부되어 별 임펙트없이 지나가는 2막을 시끌벅적한 시장통이 블록버스터급으로 효과적으로 연출되는 가운데 뮤제타의 노래와 연기는 자체 발광하였습니다. 뮤제타 역의 소프라노 아이뇨아 아르테타...앞으로가 기대됩니다.

* 대강의 줄거리: <오페라 에센스 55, 박종호> 372~372쪽

배경은 크리스마스 이브의 파리 라탱 지구다. 라탱 지구는 젊고 가난한 사람들, 특히 예술가와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민적인 동네다. 한 건물의 꼭대기 다락방에는 네 명의 청년이 함께 자취를 하고 있다. 그들은 모두 무명 예술가들로, 각각을 소개하자면 시인 로돌포, 화가 마르첼로, 철학자 콜리네, 음악가 쇼나르다. 직업만 보아도 당장 돈이 생길 것 같지 않은 이들은 주머니가 텅 비어서 방세가 몇 달치나 밀려 있고, 겨울 방을 따뜻하게 할 연료조차 떨어졌지만, 항상 즐겁고 장난이 끊이지 않는 청춘들이다.

그러던 중 혼자서 글을 쓰던 로돌포는 미미라는 처녀의 방문을 받는다. 수를 놓으며 살아가는 처녀 미미는 가난하고 외롭다는 점에서 로돌포와 같다. 둘은 한눈에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일어나는 일인데, 이 부분에서 유명한 테너 아리아 <그대의 찬 손>과 소프라노 아리아 <내 이름은 미미>가 이어서 나온다. 로돌포가 시인인 자신을 소개하면, 그것을 받아 미미도 자신의 생활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두 사람이 마음이 통하여 함께 부르는 사랑의 2중창 <아, 사랑스러운 아가씨여>가 계속되니, 세 명곡이 연이어서 불리는 것이다.

그리고 로돌포와 미미의 이야기에, 마르첼로와 무제타의 이야기도 가세한다. 무제타는 술집에서 노래하는 아가씨로서 미미와는 또 다른 소프라노의 캐릭터를 보여 준다. 이렇게 로돌포와 미미 그리고 마르첼로와 무제타, 이렇게 두 쌍씩 네 남녀의 사랑이 재미있게, 그러나 안타깝고 슬프게 그려진다. 두 쌍은 각각 동거하게 되지만 청춘기의 사랑이 지속되기는 정말 어려운 것인가? 로돌포와 미미는 가난과 질투, 예민하고 미묘한 감정 때문에 결국 헤어지게 된다. 더불어 이 둘의 사랑에 비해서 좀 더 코믹하고 솔직하게 진행되어 극중 감초 역할을 하던 마르첼로와 무제타도 헤어진다.

헤어진 그들은 다시 쓸쓸해지고 추억에 잠겨 있다. 결국 마지막에는 미미가 다시 다락방으로 찾아온다. 그녀는 로돌포와 재회하지만, 이미 폐결핵이 깊어진 상태다. 약을 살 돈도 없는 젊은이들의 하숙방에서 미미는 숨을 거둔다. 짧았지만 행복했던 그 시절을 추억하면서…….

* 보헤미안(Bohemian) : 보헤미아人 = 보헤미아 지방 출신 사람.
어원은 프랑스어 보엠(Bohême)이며, 체코의 보헤미아 지방에 유랑민족인 집시가 많이 살고 있었으므로, 15세기경 프랑스인은 집시를 보헤미안이라고 불렀다.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사회의 관습에 구애되지 않는 방랑자,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는 예술가·문학가·배우·지식인들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고, 실리주의와 교양없는 속물근성의 대명사로 되고 있는 필리스틴(Philistine)에 대조되는 말이다. ‘보헤미안’이란 영어를 일반화시킨 작가는 사카레이다. 또한 이 말은 집시처럼 방랑하는 방랑자(vagabond)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출처 : 네이버사전)
- 내용 출처: 다음카페 - 서푼짜리 오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