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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책

가족에 대해서 사랑/미움/고마움 등을 느낄 때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J.M.바스콘셀로스

꼬마 소년 제재와 라임오렌지 나무 밍기뉴의 대화를 통해

진정한 사랑과 참 우정을 깨우치게 해주는 감동이 물씬 담겨있는 작품이다.



내 아들이 꿈꾸는 세상/야나기다 구니오

아들의 자살을 아름다운 희생으로 부활시킨 아버지의 이야기로,

비극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삶의 진실을 깨닫는

현대인의 절대 고독과 우리 시대 젊은이들의 쓸쓸한 자화상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문예춘추에 연재되는 동안

'뇌사를 인간의 완전한 죽음으로 인정할 것인가'하는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일본인들의 심금을 울렸다.

동서양의 문학과 철학을 넘나들며,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이 세상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희생에 의해

지탱된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탁월한 문장은

논픽션문학의 진수를 보여주며,

뇌사 11일 동안의 병상일지는 인간의 죽음의 문제에 대해

일체의 감성적 호소를 배제한 채

의학적, 그리고 제3자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어 색다른 흥미를 끈다.



데미안/헤르만 헤세

신앙이 깊고 성결하며 예의바른 부모의 세계와

하녀, 장인들의 입을 통해 듣는 부랑자, 주정뱅이, 강도 등

악의 세계가 자기의 내면에서 대립되고 있어

위태로운 방황을 계속하던 주인공 싱클레어가

데미안이라는 수수께끼의 소년에 의하여

자기발견의 길로 인도되어 참된 자아를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돌아온 진돗개 백구/송재찬

진도를 떠나 머나먼 도시로 팔려 간 진돗개 백구.

인심 좋은 새 주인을 만났지만 옛 주인이었던 할머니와 서영이가

자꾸만 눈에 떠올라 결국 백구는 진도로 향하는데...

진돗개 백구의 모험을 담은 장편동화.



마요네즈/전혜성

남편과 두 아이를 가진 36세의 주부 겸 남의 전기대필을 하는

주인공을 통해 애증의 가족관계를 그린 장편소설로,

헌신과 희생으로 요약되는 전통적인 어머니상을 파괴하고

전혀 새로운 형태의 어머니상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몽실언니/권정생

한쪽 다리를 다쳐 절름발이가 된 몽실이의 눈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올바른 가를 지적해 준다.

몽실은 학교에서 교육을 받지 못하지만

이웃어른들에게 보고 배우면서 세상의 참과 거짓을 깨달아가면서 성장한다.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만들었다/정채봉 외

김수환 추기경과 법정 스님 등을 비롯해

유명인사들의 어머니를 소재로 한 글을 엮었다.

정채봉의 <저녁 종소리>, 김수미의 <다시 한 번 불러 보고 싶은 엄니)>,

오상원의 <내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송영아의 <두 엄마 사이에서> 등 47편의 글이다.



아버지/김정현

항상 의연한 듯 우뚝 선 아버지,

암 선고를 받고 죽음을 눈앞에 둔 중년 남자가

그의 가족들에게 보여주는 눈물겨운 사랑을 그린 장편소설.

사회 전반에 '아버지 신드롬'을 일으켰던 작품으로 진정한 아버지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작품.



아버지라는 이름의 큰나무/레오 버스카 글리아

이 책의 원제는 "PAPA, MY FATHER"이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고하며 쓴 에세이집인 이 책은

단순히 아버지가 아들에게 베푼 사랑이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 수필집이 아니다.

이 책은 "아버지라는 이름의 큰나무"에서

작가는 아버지의 진정한 역할이란 자기 아이들에게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일을 해서는 안 되는 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나침반과 같은 존재' 라고 말한다.

또 그는 아이들에게 있는 그대로 진실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아버지야말로

아이들 인생의 지침서와 같다고 말하고 있다.

자신의 삶에 책임질 줄 알았던 아버지 삶의 행로를

그대로 따르게 되는 아들의 발자국을 때로는 유머스러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그리고 있는 이 책은

가족 해체라는 아픔을 겪는 우리 시대의 모든 이들에게

가정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어머니/이윤택

한국연극비평가협회 1996년 올해의 연극상을 받은

손숙 주연의 연극 <어머니> 등이 담긴 희곡집.

일제 식민지와 광복, 6.25 동란의 격동기를 살아온

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어머니>를 비롯해

<눈물의 영화>, <한심한 사랑아>, <사랑의 힘으로> 등 희곡을 수록했다.



우주선과 카누/케네스 브라워

'첨단 물리학자 아버지와 숲 속의 아들' 두 부자의 독특한 삶,

그들의 어긋남과 관계의 재정립을 그린 논픽션.

인류의 구원을 위해 우주이주지 건설을 꿈꾸며

핵동력 우주선 연구에 정열을 쏟는 아버지와,

대자연 속에서 나무집을 짓고 살며

과학기술시대 이전의 자산을 되살림으로써

인간의 운명이 구원될 수 있다고 믿는 아들의

갈등과 화해가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이민정

효과적인 부모역할 훈련, 부모자녀 대화기법 등에 관한

강사를 하면서 저자가 접한 사례들을 이론과 함께 소개한 책.

두 아들을 키우면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와 그 영향 등을 살폈다.



천국엔 새가 없다/프레드릭 플레취

미국 코넬대학 교수이며 국제적인 정신의학자인 프레드릭 플래취 박사와

그의 딸 리키가 20년 동안 함께 기록한 일기를 바탕으로 저작된 실화소설로,

어느 날 갑자기 불치병에 걸린 사랑하는 딸과

그 애를 병원에 두고 나오는 아버지의 참담한 심경을 시작으로

20년 동안 아버지와 딸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방황의 세월을 눈물로 그린 이 작품은

물신주의와 극단적 이기주의에 젖어 있는 미국사회에

가정과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깨닫게 해준 작품으로,

리키가 20년 동안 병원을 전전하며

투병을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은

인간승리 그 자체를 독자에게 보여주는 대목이며,

또 아버지가 그 오랜 세월 동안 포기하지 않고

딸의 재기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참다운 부성애란 무엇인가를 보여 주는 대목이다.

이러한 20년에 걸친 고통스런 삶의 행로를 통해서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가정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하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수작이다.



크리스마스 선물/오헨리

오헨리의 유명한 단편소설을

저학년 어린이에게 맞게 재구성했다.

서로에게 선물을 사주기 위해

자신들의 가장 귀중한 보물을 희생하는 부부의

사랑을 묘사하고있다.

일러스트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