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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일만이천봉 이야기 고개

지은이
이야기동네 글/김용철 그림
출판사
산하
페이지수
186
대상
초등 4
금강산에 얽힌 전설 38편을 모아 엮었다. <나무꾼과 날개 옷>, <선녀가 내린 달꽃>, <선녀 보영이와 장쇠> 같이 선녀나 옥황상제가 등장하는 이야기, 절에 얽힌 이야기가 많다. 옛이야기가 갖고 있는 민중성과 재미를 잘 살려 썼다. 문체도 간결하고, 판화 형식으로 된 삽화가 글과 잘 어울린다. 독자서평 하늘의 임금님마저 반해 버린 아름다움, 금강산 북한의 친구에게 친구야, 안녕! 나는 경빈이 라고 해. 금강산에 얽힌 이야기를 읽다 네 생각이 났어. 비록 이름도 알지 못하고 얼굴도 모르지만 우린 좋은 친구가 될 거야. 그지? 방아를 찧던 하늘나라 토끼가 금강산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하늘로 돌아갈 시간을 잊어버린 이야기, 그리고 그 토끼를 벌했던 옥황상제마저 금강산의 빼어난 경치에 반해 물놀이에 열중하다 바위가 되어버렸다는 얘기, 또 외금강 맑은 물에 떨어진 은하구슬을 찾으러 온 선녀 이야기를 읽으면서 금강산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가 상상해봤어. 계곡에는 수정처럼 맑고 찬 물이 흐르고 산봉우리에는 온갖 모양의 바위들이 솟아있고, 끝없이 아름다운 산자락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곳. 그 곳에 나도 꼭 가보고 싶어. 친구야, 망양대를 본 적 있니? 오빠를 기다리던 바위가 있는 곳 말이야. 사실 난 동생 승빈이와 자주 다투거든. 그런데 동생을 위해서 멀리 동해까지 삼치를 잡으러간 호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앞으로 내 동생을 잘 보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동생이 어리니까 내가 조금 더 양보해야겠지? 친구야, 금강산에는 절이 많이 있나 보더라. 절에 관한 이야기 중에 정양사 약사전을 지은 소년 목수의 이야기가 재미있었어. "망군대에 올라 주변을 보며 육각 집을 생각했습니다. 백운대에 오르니 긴 추녀가 보였습니다. 중향성의 노을을 보며 단청색을 생각했고, 구룡폭포의 힘찬 모습을 보며 용기있는 마음을 배운 것입니다." 소년의 이 이야기에는 금강산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듯 해. 웅장하고 아름다우면서도 힘찬 금강산. 나도 금강산을 그리고 싶어. 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책에서 금강산 그림을 본 적이 있어. 나도 내가 보고 느낀 금강산을 멋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어. 친구야, 그 때 같이 가 주지 않을래? 우리가 함께 한다면 더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아. 참, 내가 사는 곳에도 이름난 산들이 많아. 특히 난 소백산과 태백산을 좋아해. 겨울이 되면 아주 아름답단다. 네가 온다면 내가 안내할게. 산을 오르면서 소백산과 태백산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도 들려줄게. 친구야, 우린 꼭 만날 수 있겠지? 그럼, 그 때까지 안녕!! 건강하게 잘 지내. 인상깊은 구절: 그걸 뭐 대단하다고 하십니까? 특별한 재주가 아닙니다. 여기에 와 망군대에 올라 주변을 보며 육각 집을 생각했습니다. 백운대에 오르니 긴 추녀가 보였습니다. 중향성의 노을을 보며 단청색을 생각했고, 구룡폭포의 힘찬 모습을 보며 용기있는 마음을 배운 것입니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b0429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