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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바구니 달

지은이
메리 린 레이
출판사
베틀북
페이지수
30
대상
초등 2

바구니를 짜서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의 생활을 소재로 한 그림책이다.

바구니 만드는 일을 부끄러워하는 소년이

여러 계기를 통해 자기가 하는 일을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평면적이고 차가운 색조의 잔잔한 그림이 시적인 글과 조화를 이루고

소년이 사는 마을이나 도시 풍경이 아름답게 그려졌다.

백여 년 전, 미국의 컬럼비아 군 산악지대에 살았던

바구니 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그림동화로 바버라 쿠니가 그림을 그렸다.

한달에 한번 '바구니 달'이라는 보름 날,

아버지는 바구니를 어깨에 메고 허드슨으로 나간다.

아이는 도회지 허드슨에 가보는 것이 정말 소원이다.


그 날을 기다리며 아이는 바구니 짜는 과정을 지켜본더.

바구니 짜는 어른들은 나무가 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그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아홉살이 된 아이는 드디어 허드슨에 가게 되는데,'산골짝 촌뜨기들'이라는 모욕감을 안고 돌아온다.


이 아이의 마음을 위로하며 전해주는 동네 아저씨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비로소 아이는 바람과 나무가 전해주는 말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