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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20.73.226.198 반갑습니다. 글나라 글벗입니다.
글사랑님께서 먼저 정말 좋은 말씀을 들려주셨군요.
어머니께서 아드님의 문제로 조금 난감해 하시는 것 같아 글벗 역시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답글을 드립니다.
먼저 저는 아드님의 생각에 기분좋은 웃음과 함께 박수를 보냅니다. 자신만의 창의적인 사고가 있고 또 거기에 대해 분명한 이유가 있다면 오히려 칭찬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인정하는 보편적인 생각이라고 해서 그것이 맞고, 소수의 다른 사람이 받아들이는 특별한 생각이라고 해서 틀리다.' 이것은 당연히 옳지 못한 생각이라고 느끼실 겁니다.
아드님의 생각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입니다. 이 '다름'이 결국은 창의적인 사고와 상상력의 바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혹부리 영감 이야기에서 도깨비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은 참 재미있습니다. 본인이 그렇게 느끼고 그 이유까지 조리있다면 먼저 칭찬을 해주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그리고 난 후에 어머니께서 '이런 저런 이유로 다른 사람(친구)은 혹부리 영감이 주인공라고도 생각하더구나.'이런식으로 미소 가득한 조언을 해 주신다면 아드님이 폭넓은 사고를 하는데 더욱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독특한 생각에 대한 걱정에 앞서 '참 재치있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구나.' 하며 여유있는 기쁨을 가지시길 권해 드립니다.
아드님이 친구들과 항상 다른 사고를 한다면 조금 깊이 있는 관찰이 필요하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보편적인 생각을 강요하기보다는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위대한 과학자이자 발명왕 에디슨도 어렸을 때는 다소 엉뚱하고 당황스러운 생각으로 주변사람들을 놀라게 했지만 에디슨의 어머니는 그런 아들을 꾸짖지 않고 포용했습니다.
어머니의 염려스러운 마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렸기를 바라며 답글을 마칩니다. 항상 글나라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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