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공연 | 1992년 2월 19일 Shubert 극장에서 초연 (4년 동안 공연됨.)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공연횟수 | 1,622회 공연
런던 공연 | 1993년 3월 3일 Prince Edward 극장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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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경력]

Tony Awards | Best Musical, Choreography (Susan Stroman), Costumes
                         (베스트뮤지컬, 안무, 의상상 수상)
Drama Desk | Best Musical, Choreography
                       (베스트뮤지컬, 안무상 수상)
Outer Critics Circle Awards |
Broadway Musical, Choreography, Scenic Design, Costumes, Lighting
(베스트 뮤지컬, 안무, 무대디자인, 의상, 조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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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오랜만에 찾아오는 로맨틱코메디 뮤직컬"

1992년 토니 상 3개 부문(베스트뮤지컬, 안무, 의상) 수상에 빛나는 뮤지컬“크레이지포유”의 공연은 현 뮤지컬 계에서 잠시 잊혀졌던 로맨틱 코미디를 부활시킨다.
“아가씨와 건달들”, “듀엣”, “키스미케이트”, “로마의 휴일” 등 국내에서 소개되었던 로맨틱 코미디뮤지컬은 공연마다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앵콜 공연을 이어갔다.
로맨틱 코미디는 모두에게 사랑 받는 소재이며 영화, 뮤지컬, 연극 등에서 즐겨 사용되는 영원한 테마라 할 수 있다.
최근 브로드웨이는 2000년 “풀몬티”를 시작으로 2001년 “프로듀서스”의 대성공 이후 “헤어스프레이”, “위키드” 등 뮤지컬 코미디가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점점 힘들어지는 경제 상황, 911사태, 이라크 전쟁 등 어둡고 불안한 현실 속에서 관 객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즐겁게 웃을 수 있는 따뜻하고 유쾌한 유머일 것이다. 뮤지컬 “크레이지포유”는 시종일관 웃음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에피소드와 로맨스, 화려한 쇼 등 피할 수 없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관객들은 공연 내내 즐거움을 감출 수 없을 것이며 크레이지포유에 매료될 것이다.
뉴욕시티와 네바다의 데드락을 배경으로 한 세트는 장면이 전환될 때마다 보는 사람들의 눈을 제압할 것이며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 잘빠진 몸매의 무희들과 배우들의 황홀한 탭 댄스는 관객들을 흥분 시키기에 충분하다. 뮤지컬 크레이지포유는 오는 10월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웃음과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다.

이번 한국공연은 한국 예술계의 거장과 현지 제작진들의 만남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신상옥 감독이 총 예술감독을 맡아 거장다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보여 줄 예정이다. 현지에서 연출과 안무가 내한하며 무대와 의상을 그대로 공수하여 뉴욕시티와 네바다를 완벽 재현한다. 또한 크레이지포유 초연 당시 안무를 맡아 토니상에서 안무상을 수상했던 수잔 스트로만이 내한하여 그녀만의 화려하면서도 독특한 안무를 선보일 것이다.
그녀는 컨택트, 프로듀서스의 대성공으로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촉망 받고 있는 안무가이자 연출자이다. 그녀는 조지거쉬인의 음악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으며 특별한 쇼를 만들어냈다. 미국인에게 가장 사랑 받은 음악가 조지거쉬인의 이름만으로도 이 뮤지컬을 설명하기에 충분하다.

브로드웨이 명성을 다시 찾게된 작품!

“크레이지포유”는 1992년 Shubert 극장에서 초연되었으며 4년 동안 1,643회 공연되었다. 초연 당시 이 작품은 비평가들과 관객들의 열화 같은 환호와 찬사를 받았다.
뮤지컬 “크레이지 포유”가 공연할 당시 브로드웨이는 웨스트엔드의 ‘캣츠’,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의 빅 4에 공세 속에서 침체기를 맡고 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크레이지포유”가 공연되자 브로드웨이는 흥분하고 있었다.
초기 뮤지컬에 재즈를 도입하여 음악적 영역을 확장하고 미국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브로드웨이에 큰 영향을 끼친 거장 조지 거쉬인의 음악은 브로드웨이의 정통성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친숙한 소도구를 이용한 독특한 안무를 보여준 안무가 수잔 스트로만의 재능은 브로드웨이에 신선한 자극과 영감을 안겨주었다.
Gershwin의 주옥 같은 멜로디, 탭을 기본으로 하는 다채로운 댄스,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으로 가득한 이 로맨틱 코미디는 1930년대 세계적인 불황에서도 꿈을 일치 않고 극장 재건을 위해 밝고 적극적으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 뉴욕에서 불황의 색이 진해지고 있던 시기에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THE NEW YORKER MAGAZINE은 이 뮤지컬을 “지상 최고의 작품”이라고 했으며, 뉴욕 타임즈의 Frank Rich는 “크레이지포유”가 브로드웨이의 영광을 되찾았다고 하였다. 그 외에도 수많은 찬사가 크레이지포유에 쏟아졌다.

독창적인 안무와 화려한 탭댄스!

뮤지컬 Contact, Producers 등의 연출 겸 안무를 맡아 브로드웨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수잔 스트로만의 안무는 크레이지포유에서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고난위도의 화려한 탭 댄스와 은빛쟁반, 곡갱이, 로프, 의자 친근한 소도구를 이용한 독특한 안무는 공연의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로프를 현에, 무희들을 베이스로 이용한 안무, 곡갱이 위에 무희를 태우고 진자와 같이 흔들며 추는 춤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냄비와 지붕을 이용한 안무는 경쾌한 탭 댄스와 함께 관객들에게 신선한 생동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러한 그녀의 안무는 극의 스토리 속에 자연스럽게 용해되어 하나 하나의 움직임들 자체가 스토리를 끌어가고 있다. 또한 그녀는 앙상블 한 사람 한 사람마다 개성적인 성격과 매력을 끌어내는데 천부적인 재주를 가지고 있다. 그녀의 안무는 단순한 춤이 아니라 섬세하면서도 풍부한 표현력을 가지고 있어서 작품의 구성상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는 수잔 스트로만이 펼쳐 보이는 환상적인 세계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역사

1992년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전체가 춤과 노래로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 크레이지포유는 그 부흥의 중심에 있었다. “걸 크레이지”에 13곡의 뮤지컬넘버를 추가하여 만들어낸 “크레이지포유” 는 브로드웨이의 전형적인 뮤지컬 코미디이다.
1980년대 과잉 때문에 생겨난 보수적인 반발에 대한 대항으로 제작된 크레이지포유는 변화하고 불안정한 세계가 지속됐으며 학교시스템과 전문극장에도 문화 프로그램과 문화기금이 중지되었던 그 시기에는 “좋았던 시절“에 대해 상기시키는 뮤지컬을 갈망했다.
극도의 침체기 동안 미국대중들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갈망했다. 걱정거리를 떨쳐버리게 하고 일상생활에 대한 근심을 완화시키는 뮤지컬 코미디와 같은 장르가 그것이다.
스테이지 리메이크의 작업은 1988년 백만장자 Roger Horchow의 투입으로 시작되었다.
George Gershwin의 평생 팬이었던 그는 “나는 그가 어떤 곡을 연주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쨌든 너무 아름다운 곡이었다.” 고 말했다.
Horchow 는 사업을 할 때 그가 좋아하는 작품, 브로드웨이 쇼가 가져다 줄 이익에 대해 정해놓고 일을 한다. The Gershwin estate로부터 저작권을 보증 받고 그는 감독, 작가, 디자이너를 고용했으며 hubert 극장을 대관하였다. $7.5 million짜리 프로젝트에 $5 million 이상을 투자했으며 그의 최고이자 마지막 쇼임을 The New York Post지에 밝혔다.
“이 작품은 내가 하고 싶었던 유일한 작품이며 나는 다른 도시에서도 공연을 올리고 싶다” 고 말했다.
4년 동안 1,643회의 공연을 마친 후에 브로드웨이에서 막이 내렸다. 브로드웨이 공연을 마치고 로열티를 지급하겠다는 기획사들을 대상으로 크레이지포유를 제작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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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

바비 차일드 / 뉴욕 은행가 가문의 젊은 상속인. 뮤지컬에 흠뻑 빠져 있으며 폴리에게 첫눈에 반한다.
폴리 베이커 / 네바다 주 데드록의 우체국장. 까탈스런 성격 벨라 쟁글러 / 뉴욕의 유명한 뮤지컬 제작자, 유부남임에도 불구하고 테스를 사랑한다.
랭크호킨스 / 네바다 주에서 술집을 운영하며 폴리와의 결혼을 꿈꾼다.
에버릿 베이커 / 폴리의 아버지
아이린 로스 / 뉴욕 사교계 여인으로 바비의 약혼녀
테스 / 벨라 쟁글러가 좋아하는 안무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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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ing]

바비 차일드 / 남경주
한국 뮤지컬계의 최고 스타 남경주가 1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 올해 연극 <메이드인 차이나> 에서 관객들을 만난 후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 온 그의 귀환에 사뭇 기대가 크다.
한국 뮤지컬의 발전과 함께 걸어온 남경주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뮤지컬계 최고스타이다.
그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레미제라블> <사랑은 비를 타고> <브로드웨이 42번가> <아가씨와 건달들> <갬블러> <싱잉인더레인> <킹앤아이> 등 한국에서 올려진 대작뮤지컬에서 밝고 유쾌한 역할을 맡아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관객들은 남경주라는 이름만으로도 그가 출연하는 무대에 무한한 신뢰감을 갖고 있다. 그런 그가 뮤지컬 배우가 가진 모든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뮤지컬 <크레이지포유> 에 참여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가 맡게 될 바비는 부유한 집안의 상속인으로써 뮤지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뉴욕커의 세련됨과 소년 같은 순수함을 가지고 있는 바비 역할에 남경주 그 이상의 배우를 찾을 수 없다. 그는 뮤지컬 <크레이지포유> 를 통해 그를 기다려온 관객들 곁으로 다시 돌아온다.

폴리 베이커 / 배해선 2004년 흥행 보증 수표가 된 배해선이 또 하나의 흥행작이 될 뮤지컬 <크레이지포유>에서 여자 주인공 폴리를 맡게 되었다. 배해선은 연극 무대에서 탄탄한 연기 실력을 쌓으면서 <의형제>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했다. 그녀는 <페임> <지하철 1호선> <더 리허설> <토요일밤의 열기> <맘마미아> 등의 최고의 뮤지컬에 함께 하였다. 배해선은 어떤 역할을 맡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배우이다. 2004년은 배해선에게 잊을 수 없는 해이다.
올 초 최고의 화제작인 <맘마미아> 비지스의 음악과 디스코 댄스가 돋보이는 <토요일 밤의 열기> 에 출연하면서 뮤지컬계의 흥행 보증 수표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런 그녀는 많은 작품의 러브콜을 뒤로 하고 뮤지컬 <크레이지포유>를 선택하였다. 그녀가 맡게 될 폴리는 서부 여인 특유의 강인함속에 여성스런 귀여움을 가지고 있는 사랑스런 캐릭터이다. 그녀가 만들어갈 폴리는 또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벨라 쟁글러 / 김장섭
배우와 연출자로써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재능 많은 뮤지컬 배우 김장섭이 뮤지컬 제작자로 무대에 오르게 된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장보고> <쇼코메디> <그리스> <사랑은 비를 타 고> <브로드웨이 42번가> <남자 넌센스> <지저스 크라이스트> <더플레이> 등 브로드웨이 작품과 창작 뮤지컬에 고루 출연하면서 김장섭만의 연기를 구축해왔다. 김장섭은 춤과 노래, 연기가 안정되게 이루어진 몇 안 되는 뮤지컬 배우 중의 한 명이다. 남경주와 함께 콤비가 되어 만들어갈 뮤지컬 제작자 벨라 쟁글러가 기다려 진다. 웃음과 감동을 관객들에게 안겨줄 김장섭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아이린 로스 / 김선경 항상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찾아오는 배우 김선경이 뉴욕 사교계의 여인으로 무대에 선다. 공주과 배우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넌센스> <투맨>에서는 망가지는 연기를 불사하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김선경이 이번엔 도발적인 섹시녀로 돌아온다. 언제나 주연으로 무대에 섰던 김선경은 이번 역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신상옥감독과 함께하는 작업이며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하는 공연이라 기쁜 마음으로 작품출연을 결심했다. 그녀는 주연으로서뿐만 아니라 조연으로서도 무대에서 빛나는 배우이다. 관객들은 그녀의 모습을 무대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질 것이다.

아이린 로스 / 최정윤 탤런트 최정윤이 뮤지컬 <크레이지포유>에서 뮤지컬 배우로써 첫 데뷔를 하게 된다. <비단향 꽃무> <똑바로 살아라> <아름다운 그녀> <옥탑방 고양이>에 출연하여 뛰어난 미모와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그녀가 무대에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김선경이 관록있는 연기로 맛깔스런 연기를 보여준다면 최정윤은 산뜻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풋풋한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그녀가 보여 줄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뉴욕 사교계의 여인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어머니/ 윤복희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윤복희씨가 2002년 뮤지컬 ‘더 리허설’ 이후 2 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왔다. 이번에 오디뮤지컬 컴퍼니와 두 번째로 만나 작업을 하게 된 윤복희가 주인공인 바비 차일드의 어머니 역을 맡았다. 윤복희가 맡은 어머니역은 뉴욕 은행가로서 당당한 여장부의 모습이다. 이번 무대는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윤복희씨의 강한 열정과 연기를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아버지/ 김진태 TV - 노다지, 먼동, 백범일지 등등
연극- 유랑극단, 울타리, 울고넘는 박달재 등
뮤지컬- 리미제라블, 에비타, 지붕위의 바이올린, 시카고 등

유진/ 문회원 TV - 왕건, 허준, 대장금
뮤지컬 - 하드락 카페, 지저스 지저스, 킹데이빗

페트리샤/ 장희진 TV - 만추, 태조 왕건, 장녹수, 내마음 별과 같이, 하늘 바라기
연극- 천일의 앤, 이사도라, 세자매, 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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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내용]

1930년대의 뉴욕. 은행가를 어머니로 둔 바비는, 춤추는(탭댄스)일에만 열중하고 있다. 그는 춤을 추기 위해 대 흥행주인 벨라쟁글러를 찾아가지만 퇴짜를 맞는다. 바비에게 사업을 잇게하기 위해 어머니는 그에게 네바다주의 시골 마을, 데드록에 가서 저당된 물건을 차압 하여 오도록 명령한다. 데드록 마을에 도착한 바비는, 그 마을에 단 하나뿐인 여성인 폴리(Polly)에게 첫 눈에 반해 버린다. 그러나 그녀는 바비가 차압을 하러 온 극장 주인의 딸이었다. 그는 폴리에게 극장을 살려내자고 제안하지만 그가 채권자라는 것을 알게 된 폴리는 그의 제안을 거절한다. 폴리를 돕기 위해 바비는 벨라쟁글러로 변장하여 무용수들을 대동하고 나타난다.
폴리는 마을에 활기를 되찾게 해준 쟁글러에게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윽고 쇼의 첫날 관객들의 도착을 기다리는 주민들의 바람도 헛되이 찾아온 손님은 여행중인 영국인 남매 두 사람뿐 이었다. 그날 밤 기분을 되찾은 사람들은 주점에 모여 파티를 벌이는데, 진짜 쟁글러가 나타난다. 그는 사랑하는 무용수 테스를 따라 이 마을까지 온 것이다. 폴리는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쟁글러로 잘못 알고 진짜 쟁글러에게 뜨겁게 Kiss 한다.
이 장면을 보고 있던 바비는 쇼크를 받고 자기가 쟁글러로 변장한 것도 잊어버린채 테스에게서 냉담한 반응을 얻은 진짜 쟁글러와 더불어 술에 취해 버린다. 두 사람의 “쟁글러”가 마루에 누워있는 것을 발견한 폴리는 자기가 조롱 당한 것으로 생각하여 나가 버린다.
한때 활기를 찾았던 마을 사람들도 “쇼” 의 실패로 소극적이 되고, 자기의 무력함을 깨달은 바비는 뉴욕으로 돌아간다. 진짜 쟁글러는 테스의 마음을 끌기 위해 마을의 극장에 투자할 것을 결심한다.
뉴욕에 돌아온 바비는 어머니 밑에서 은행 업무를 시작하는데 쟁글러 극장이 매물로 나온 것을 알고 사랑을 위해 전 재산을 팔아버린 쟁글러의 마음에 감동한다. 폴리를 잊을 수 없는 그는 다시 데드록으로 돌아온다. 쟁글러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극장을 되찾고 “쇼”의 스타가 된 폴리는 바비를 반갑게 맞아 주고 두 사람은 화려한 “쇼” 무대에서 함께 춤을 추며 막이 내린다.

연출 | Kirby Ward

뮤지컬 <크레이지 포유> 한국 공연에서 연출을 맡은 Kirby Ward 의 이력이 독특하다. 그의 가족은 모두 연극계에 종사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걸음마를 떼기 전부터 그는 연극 무대에 있었다. 무대에 대한 그의 재능은 타고났으며 멈출 수 없었다. 젊은 시절에는 라는 그룹에 참가하여 미국과 일본 투어를 했다. 그 이후 <42ND STREET> 등 많은 브로드웨이 작품에 출현해왔다. 또한 연출가로써 ,GREASE, BIG RIVER, DAMES ATSEA, ME AND MY GIRL를 연출하여 많은 갈채를 받았다. 2003년에는 보스톤에서 공연한 으로 베스트 연출상을 수상하였다.
Kirby Ward는 뮤지컬 <크레이지포유>의 런던 첫 공연에서 주인공인 바비 차일드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주었으며, 올리비에 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그 후 <크레이지포유> 미국 투어와 유럽 투어에 참여하였다. 우리는 오리지널 런던 캐스팅 음반에서 바비로 분한 Kirby Ward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오리지널 무대에 참여했던 그가 보여줄 <크레이지포유>는 어떤 모습일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지 무대와 의상, 현지 스텝이 참여하여 만들어갈 뮤지컬 <크레이지포유>는 최고의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