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근무

아그들아~ 내 안의 잠든 짱을 깨우지마!!!!!!!!!!
짱 출신 여형사의 컴백 고삐리라이프

빽투 스쿨, 이번엔 조용히 살고 싶다!

일찍이 열여섯에 근처 3개 학교의 짱을 때려눕히고 열일곱에 강북을 호령하던 짱계의 신동 천재인. 그러나 각고의 각오와 고생 끝에 면도날과 염산, 자전거 체인이 난무하는 시끌벅적한 과거를 청산하고 ‘합법적인 주먹의 직업’ 강력계 형사로 거듭난 그녀. 그런데 그녀에게 일생일대의 위기와 함께 중요한 임무가 주어졌으니, 배두상파 부두목 차영재의 숨겨진 딸 차승희의 반으로 위장잠입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치명적 과거를 안고 살아가던 재인이 학교에 들어간 첫날부터 승희에게는 씹히고 학교 불량학생 혜령 일당으로부터 태클이 들어온다. “전학생 주제에...씨댕이 너, 뒷마당으로 와”

살인미소 고삐리야, 내 마음 그만 휘저~엉

지난 작전에서 다 잡아놓은 범인을 쏙 빼간 특수수사부의 기훈. 이번에도 난데없이 나타나 재인의 작전에 끼어드는데. 신삥이라 무시하는 기훈에게 뚜껑이 열리지만 그녀를 미소짓게 하는 것은 얼굴 짱에 몸매 짱, 싸움 짱까지 겸하고 있는 쓰리짱의 살아있는 신화 노영. 3학년 선배들의 무수한 도끼질에도 꿋꿋하게 순결을 지킨 노영에게 삘이 꽂힌 후 재인은 고민에 빠진다. ‘나 애랑...이러면 안 되는 거지?’

상상초월의 각종 태클, 작전 성공할 수 있을까?

우연히 차승희에게 별도의 핸드폰이 있음을 감지한 재인. 차영재와의 접촉수단이 휴대폰임을 알아낸 재인은 수사진을 따돌리고 공항터미널로 향하는 차승희의 뒤를 쫓는다. 차승희 앞에 나타난 차영재를 검거하려는 순간, 어디선가 배두상의 조직원들로 보이는 사내들이 나타나고 경찰은 차영재를 놓치고 만다. 그리고 현장에서 노영의 낯익은 물건을 줍게 되는데... 혹시 그 녀석이 배두상의 끄나풀?

1. 고난도액션과 막강코미디의 환상적 합체
짱 출신 여형사의 사생결단 학교잠입 프로젝트 <<잠복근무>>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국내 최강의 범죄조직을 소탕할 증인을 찾아내라!’ 온몸을 내던지며 범인잡기에 전념하던 강력계 여짭새 천재인에게 특명이 주어진다. 감춰보려 노력했던 강북 짱 출신의 과거가 생생히 현실로 부활하고...그녀의 범상치 않은 자질(?)을 알아보았는지 전학 첫날부터 태클이 줄을 잇는다. 범인잡기보다 더 버거운 시험에, 난생 처음해보는 우등생노릇, 고교 졸업 5년 만에 뼈저리게 느끼는 세대차이. 여기에 얼짱 고삐리를 향한 주책없는 가슴앓이까지...최강의 형사 액션이 코미디의 교복을 입었을 때, <잠복근무>가 출발한다!

‘전직 강북 짱 출신 여형사의 고교생 변신임무’. <잠복근무>는 기상천외한 코믹의 설정에서 출발하지만 단순한 코미디로 이 영화를 오산했다가는 큰일난다! 한국 영화 최초로 007과 같은 블록버스터 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기획된 만큼 솜씨있게 짜여진 스토리와 역시 한국 영화에서는 처음인 다혈질 여형사의 입체적인 캐릭터가 결합하고 십 분마다 하드 보일드 액션씬이 작열한다. 웃음으로 풀어주고 액션으로 조여주는 영화. 희망찬 새해를 열 워밍업으로 이보다 좋을 순 없다!

2. 한국 여배우들이 넘보지 못한 미션 임파서블의 영역,
‘웃기는 여자’ 김선아, ‘쌈빡한 여자’로 신고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형사영화는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다. <투캅스><목포는 항구다> 등 코미디는 물론이고 <살인의 추억><와일드카드><공공의 적> 등 액션까지 경찰 소재의 영화에는 여형사가 등장하지 않는다. 등장하더라도 멜로의 대상이거나 조연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여형사 특유의 캐릭터를 창조해내는 작업이 어려울 뿐 아니라 소화해낼 수 있는 여배우 역시 마땅치 않았기 때문. 자...한국 여배우 중에서 액션이 되는 여배우는 누구인가? 그리고 원 탑 카리스마로 영화 전체를 팽팽하게 이끌어갈 든든한 여배우는 누가 있을까?

<잠복근무>가 바로 그 해답을 제시한다! <몽정기>에서 이범수와 뭍 중딩들을 몸달게하며 사랑스러움의 진수를 보여준 교생, <황산벌>에서 단 한 장면의 출연으로도 박중훈의 카리스마를 압도하며 관객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안겨준 계백장군의 아내, <위대한 유산>에서 애드립의 귀재 임창정을 능가하는 폭소탄을 선사한 털털한 백조, 그리고 전지현과 더불어 유이하게 원 탑 영화로 개봉주 박스 오피스 1위를 점령한 의 센세이션. 액션과 코미디를 종횡무진하는 한국 영화 최대의 히로인 <잠복근무>의 천재인은 김선아 그녀뿐이다!

김선아가 <잠복근무>의 여주인공 ‘천재인’으로 캐스팅된 건 지금으로부터 1년 전인 2003년 여름. 캐스팅결정이 나자마자 한국에 없는 여성액션 스타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랜 준비를 시작했다. 촬영 중에는 손수 와이어액션을 선보이며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야 했다. 특히 라스트의 군중대결씬은 <잠복근무>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액션씬의 백미. 흉기와 몽둥이를 든 50여 명의 장정들이 달겨드는 이 비장한 씬에서 김선아는 웬만한 동작은 대역 없이 소화해냈다. 김선아의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가장 빛을 발하는 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