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 브로드웨이 최장기 롱런 뮤지컬 ‘I LOVE YOU’ 국내 초연

전세계 150개 도시의 연인들을 사로잡은 사랑에 관한 모든 것!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상 가장 유쾌한 로맨틱 뮤지컬!
9.11테러 당시, 침체에 빠진 브로드웨이에서 유일한 매진행렬 기록!
따뜻한 감성, 유쾌한 위트, 솔직한 사랑!

현재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최장기 공연기록을 세우고 있는 뮤지컬 ‘I LOVE YOU’(원제 : I LOVE YOU, YOU’RE PERFECT, NOW CHANGE)가 국내에서 초연되어 각종 예매사이트 1위기록! 전회전석매진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 공연을 부산을 비롯한 수원, 인천, 전주, 등등에서 2005년 7월부터 전국 순회공연에 들어간다..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히트 메이커로 통하는 ‘조 디피에트로’(작사)와 ‘지미 로버츠’(작곡)가 만든 ‘I LOVE YOU’는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긴 제목의 작품으로 일종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뮤지컬이다. 남녀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끊임없는 웃음과 유쾌한 즐거움을 전달하는 이 작품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당시, 대부분의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막을 내리고 브로드웨이에서 조차 관객 감소를 견디지 못해 간판을 내리는 상황에서도 이례적으로 매일 저녁마다 관객을 불러 모은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무대세트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트렌드와는 정반대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I LOVE YOU’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남녀 간의 복잡미묘한 이야기를 가장 단순한 무대를 통해 보여준다. 각 장면마다 소재는 다르나 잘 짜여진 대본과 음악적 완성도로 일관된 주제를 이끌어 내며 세대를 막론한 웰메이드 공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을 만나는 무대로,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실력파 출연진이 최상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아 온 ‘I LOVE YOU’가 국내 관객에게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이다.

4개월 연속 기록적인 매진행렬!
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발적인 관객반응!
4명의 배우가 들려주는 유쾌하고 솔직한 60가지 사랑 이야기

[작품의 특징]

재미있고 즐거우며 재치가 넘치는 놀라운 레뷔 뮤지컬!
세련되고 냉소적이면서도 그 바탕엔 사랑스러움이 깔려 있다.
사랑해! 완벽해! 바꿀 필요 없어!
Christine Dolen, Miami Herald

레뷔 형식으로 엮어낸 독특한 로맨틱 뮤지컬

2막으로 구성된 ‘I LOVE YOU’는 남녀가 만나는 일에서부터 연애와 사랑, 결혼 그리고 살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일들과 섹스, 육아, 가족, 노년기의 사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들의 옴니버스 형태로 진행된다. 이러한 형태의 작품을 레뷔(Revue) 형식의 뮤지컬이라고 부르는데 국내에서는 아직 낯선 장르이기도 하다. ‘레뷔’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형태의 노래와 춤, 코미디 스케치 등을 엮어내는 버라이어티 쇼를 말한다.
4명(여자 2명, 남자 2명)의 배우가 60개가 넘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끊임없이 파트너를 바꾸어 가며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낸다. 무대 형식은 ‘카바레’, ‘컴퍼니’, ‘시카고’ 등의 맥을 잇는 컨셉 뮤지컬이다. 전형적인 단일 세트로 제한된 공간에서 최소한의 소품과 테마별 조명컬러로 시공간을 모던하게 변화시킨다. 무대 전면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각 장면의 제목이 먼저 소개되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상상력을 돋우기도 한다.

판타지를 벗고, 솔직함을 있다

‘I LOVE YOU’가 온·오프 브로드웨이를 통틀어 가장 유쾌한 뮤지컬로 불리는 것은 남녀 간의 사랑을 다루는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로맨스에 관한 모든 단계를 경험하게 해주는 완벽에 가까운 옴니버스 뮤지컬로 평가되는 이 작품은 사랑의 시작과 진화, 퇴화, 재생의 스펙트럼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문득 과거와 현재의 자신의 사랑을 뒤돌아보고 또 미래를 그려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일반 로맨틱 뮤지컬에서 주는 판타지나 드라마틱한 연애담 대신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흔히 겪게 되는 ‘일상 속의 살아있는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기자기하다가도 때로는 노골적이고 리얼리티한 있는 그대로 사랑을 얘기하는 것. 때문에 지금까지 로맨틱류의 뮤지컬이나 영화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매우 현실적이고 도발적인 뮤지컬로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서나 현재를 살고 있는 모든 남녀에게 큰 호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또 특정 세대의 사랑만을 보여주지 않는다. 20대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나이를 불문한 세대의 이야기를 통해 나 아닌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것의 기쁨과 어려움을 보여준다. 사랑을 막 시작하는 연인은 물론이고 권태기에 빠질 법한 결혼 10년차 이상의 부부에게는 서로를 다시 바라보는 여유를 준다. 사랑의 정점에 있는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에게는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보게 만들며, 짝을 찾지 못한 솔로들에게는 무엇을 준비하며 사랑을 찾아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던져준다.
모든 세대를 보듬는 내용은 20대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호흡하게 한다. 그래서 브로드웨이에서는 로맨틱 뮤지컬 하면 떠올리기 쉬운 20대의 연인이나 커플만이 아닌 중장년층이 주관객을 형성하고 있다.

어떤 유쾌한 이야기가 담겨있나?

1막에서는 결혼 적령기가 된 남녀가 등장해 자신의 짝을 찾기 위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준다. 배우자를 만나기 위한 남녀의 심리적인 갈등과 숨겨진 모습들을 신랄하게 보여 주면서 결혼의 환상과 현실에 대한 문제로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2막에서는 결혼에 성공한 남녀로 시작하여 신혼부부의 이야기, 양육문제, 성생활, 권태, 독신, 이혼, 사별 등을 포함해 새로운 사랑을 찾으려는 노년의 남녀까지 다룬다.
총 20개 장에 걸쳐 남녀 관계의 갈등과 고민이 재미있게 그려지는 ‘I LOVE YOU’는 매 장면마다 관객의 탄성과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너무나 바쁜 직장 남녀의 만남에서는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첫 만남의 자리에서 몇 번의 데이트와 첫 섹스를 건너 뛰고, 1년이 흐른 뒤의 만남으로 넘어가 버리자는 주인공들을 통해 남녀 관계의 사이클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게 해주며, 남자가 이리도 없을까를 한탄하는 여자와 허풍에 사로잡힌 남자의 소개팅을 통해 동상이몽의 남녀관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결혼을 인생의 행복으로 여기는 부모님과 일을 위해 이성과 헤어지는 신세대의 갈등을 말하는가 하면, 성생활에 만족을 못하는 부부들의 개선방법을 찾아주는 코믹한 씬을 통해 많은 현대인들의 고민을 날카롭게 그리고 있다. 또 들러리로 결혼식장을 들어선 횟수가 엘리자베스 테일러보다 능가한다는 여성, 아이가 태어나고 비로소 완전해졌다는 친구의 충고를 듣는 독신 남성의 이야기, 생활에 찌든 부부의 짜릿한 밤을 보내기 위한 고군분투, 30년을 함께 살았지만 아직도 가슴이 뛰는 이유를 고민하는 남편의 이야기, 장례식장에서 만난 어느 노인들의 설레는 사랑의 시작까지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사랑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들은 ‘남자와 여자는 왜 다른가?’, ‘왜 연애는 힘든가?’, ‘왜 끊임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찾으려고 노력하는가?’,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뛰어난 연출력과 주제를 담아내는 절묘한 음악

‘I LOVE YOU’는 주제의 핵심이 분산되거나 흐려지지 않는 뛰어난 연출력으로 기가 막힌 한 편의 드

라마를 구성하고 있다. 서로 다른 각 씬마다 섬세하게 짜여진 스토리의 이음새는 공연 끝난 후에 ‘사랑’에 관한 긴 여행을 하고 돌아온 듯한 느낌을 준다.
농익은 토막 코미디와 한결 같은 리듬을 유지한 대사와 노래에는 냉소적인 의식이 자연스럽게 흐르면서도 유머가 가득하고, 재치 있고, 날렵하다. 매우 빠른 극의 진행으로 세련되게 사랑에 대한 모든 변화를 보여 주기 때문에 공연 내내 관객들에게 한 치의 지루함도 허락하지 않는다.
음악적 구성력도 이 작품의 큰 매력이다. 무대에서 펼쳐지는 모든 상황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주는 연결고리로서 그 효과가 탁월하다. 감미롭고 서정적이며, 때론 빠르고 파워있는 뮤지컬 넘버들은 극의 흐름을 효과적으로 증폭시켜 준다. 다양한 남녀 관계의 이야기를 풀어내듯 음악도 다양한 장르가 반영되는데, 탱고에서 왈츠, 소울, 클래식을 변형한 오케스트라, 락앤롤, 컨트리 음악 등 다채로운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오프 브로드웨이 히트 메이커, ‘조 디피에트로’와 ‘지미 로버츠’

‘I LOVE YOU’의 작사/대본을 맡은 조 디피에트로(JOE DIPIETRO)와 작곡의 지미 로버츠(JIMMY ROBERTS)는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히트 메이커로 불린다.
조 디피에트로는 연극과 뮤지컬 등을 오가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연극 ‘The Art of Murder’로 2000년 최고의 미스터리 부문 에드가상 수상을 수상했으며, 뮤지컬 ‘The Thing About Men’을 비롯해 거쉰(Gershwin)의 새로운 뮤지컬인 ‘Heaven on Earth’, ‘Memphis’, ‘O. Henry’s Lovers’ 등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호평 받은 다양한 뮤지컬의 극본과 작사를 담당한 실력파이다. 최근 그의 작품으로는 2005년 봄에 초연될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로 만든 독특한 팝 뮤지컬 ‘All Shook Up’이 예정돼 있다.
ASCAP 상을 수상했던 경력을 갖고 있는 지미 로버츠는 ‘I Love You’ 외에도 ‘The Thing About Men’이라는 뮤지컬이 최근까지 뉴욕에서 동시에 상연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는 몇 안 되는 작곡가 중 한 명이다. 다른 오프 브로드웨이 작품으로는 ‘A My Name Is Still Alice’, ‘Pets!’,  Over the River and Through the Woods’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