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획의도

“ 내 노래 저 달리는 차 하나만큼 쓸모 있을까
   내 노래 저 높은 빌딩 하나만큼 가치 있을까
   내 노래 감동받아 인생이 바뀐 사람 있을까”

아빠의 사고로 소리를 잃었던 아침이가 노래를 시작한다.
아침이의 노래는 어둠을 뚫고서 세상을 여는 아침처럼 삭막한 마을의 희망이 되고,
닫혀진 마음을 열어 위로와 평안을 선사한다.
대화가 단절된 현대 사람들에게 뮤지컬 ‘소리도둑’은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뮤지컬 ‘소리도둑’은 말 못하는 소녀 아침이와 대화하기 위해 하나되어 노래하는 이웃들의 기적 같은 감동 스토리이다.
마음의 상처를 깊이 간직한 여자 아이 아침이는 오직 노래로 대화한다.
기분이 좋거나, 나쁘거나, 슬프거나… 이제 마을사람들도 하나 둘씩 노래한다.
누군가를 위해 시작한 노래를 통해 곧, 자신이 치유되고 세상이 변화하는 기적을 맛보게 될 것이다.

높은 빌딩이 빼곡한 도시의 한 가운데서 선보이는 목가적 풍경의 동화적 판타지는 숨막힌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 같은 편안하고 따스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소박한 일상의 대화와 자잘한 소리들 속에 숨어있는 음악적 재기 발랄함과 동심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998년에 개봉되어 가슴속 깊은 감동으로 남아있는 영화 ‘에이미(Amy)’를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가슴 적시는 음악과 눈물, 건강한 미소를 품고 있는 근래 보기 드문 수준 높은 창작뮤지컬의 탄생을 예감하고 있다.

2.작품 포인트

Point 1
남경주, 최정원이 동시에, 단번에 선택한 뮤지컬!
송영창, 임선애 등 기라성같은 배우들이 자청해서 출연 요청!

한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최정원. 한국 뮤지컬 계의 대들보로서 최고의 콤비를 자랑하는 이들이 동시에 그것도 단번에 선택한 작품이 바로 ‘소리도둑’이다. 남경주는 노래로 아침이와 대화하는 실패한 천재작곡가 유준을, 최정원은 소리를 잃어버린 딸 아침이의 엄마 인경을 연기한다. 이들은 2005년 ‘아이러브유’ 이후 3년 만에 ‘소리도둑’에서 환상의 하모니로 기적을 부르는 노래를 함께한다.
남경주는 1년 전 우연히 합독회(탈고 전 배우들이 대본을 읽고 수정하는 제작 과정)에 참관했다가 대본의 내용에 감동받고 제작하는 후배들에 대한 강한 믿음으로 자진하여 출연을 요청하였으며, 최정원은 말 못하는 한 아이의 엄마 인경의 아픔과 깊은 모정이 느껴져 대본을 읽는 내내 눈물을 펑펑 흘렸으며 자신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누구보다 공감 가는 배역이기에 흔쾌히 출연하게 되었다. 남경주, 최정원은 20여년 동안 사랑을 준 팬들에게 ‘소리도둑’을 통해 감동과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실력파 배우 송영창과 뮤지컬 1세대 여주인공이라 불리는 임선애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조연 그것도 노인역으로 출연하여 화제에 오르고 있다. 이들은 하나같이 ‘소리도둑’에 자청해서 출연을 요청하여 작품에 대한 신뢰를 안겨준다.

Point 2.
모두가 매료된 귀여운 소녀 아침이! 아역배우 스타 탄생 예감!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지만 오직 노래로 세상과 소통하는 신비하고 귀여운 소녀 아침이에게 남경주와 최정원, 그리고 심사위원 모두가 매료되었다. 2007년 9월, 7일간 총 3차에 걸친 아침이 찾기 오디션을 개최하였다. ‘소리도둑’에서 주인공 아역배우 아침이 역은 노래뿐만 아니라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 해 내야 하기 때문에 1차 오디션에서 10명의 아역배우를 선발하여 7일간의 워크숍을 통해 신중한 검토 끝에 심재영(12), 박도연(11), 박세현(10) 세 명의 어린이를 최종 선발하였다. 특히 박도연은 2007년 연말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 뮤지컬 ‘애니’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연기력을 검증 받은 유망주이다. 아침이역에 선발된 3명의 아역배우들은 5개월간 노래와 연기 트레이닝을 받고 무대에 서게 된다.

주인공 아침이가 처음으로 “음음음…” 노래를 하는 순간 관객은 숨을 죽이고 멜로디에 빠져든다. 아침이의 소리를 찾기 위해 마을 사람들 모두가 하나된 목소리로 노래하는 마지막 장면에선 판타지한 무대가 펼쳐지며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Point 3.
창작 뮤지컬의 독보적인 존재! 창작자 3인과 쇼틱커뮤니케이션즈의 만남!

‘소리도둑’은 ‘천사의 발톱’ ‘미친키스’ ‘남자충동’ 등 강렬한 색체의 창작물을 만들어 온 극작/연출가 조광화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따뜻한 뮤지컬이다. 현재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조광화의 색다른 변신에 공연계가 주목하고 있다. 또한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로 창작 뮤지컬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작곡가 김혜성과 ‘달고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창작뮤지컬 전문 음악감독’이라 불리는 구소영이 함께한다.

창작 뮤지컬의 독보적인 존재인 이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한 ㈜쇼틱커뮤니케이션즈의 대표 김종헌 프로듀서는 ㈜PMC프로덕션에서 ‘달고나’, ‘뮤직 인 마이 하트’등 히트 창작뮤지컬을 직접 프로듀싱하였고, 2006년 ㈜쇼틱커뮤니케이션즈를 런칭하며 본격적으로 창작전문제작사로 자리매김하기 시작 하였다. 쇼틱은 ‘컨페션’, ‘첫사랑’에 이어 3번째로 ‘소리도둑’을 선보인다. ‘소리도둑’은 3년간의 사전제작기간을 거쳐 2008년 선보이는 야심작으로 프로듀서 김종헌과 조광화 작/연출, 김혜성 작곡, 구소영 음악감독의 결합으로 그 어느 때 보다 기대가 고조되고 있으며, 이들은 완성도 높은 작품을 관객에게 선사할 것이다.

Point 4.
2008 호암아트홀이 선택한 뮤지컬! 영화의 감동을 무대로 전한다.

1985년 개관한 이래 품격 있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여 온 호암아트홀이 2008년을 맞이하여 창작 뮤지컬을 지원하며 공연의 메카로 다시 태어난다. 지난 2006년 ‘알타보이즈’, 2007년 ‘그리스’에 이어 2008년 ‘싱글즈’까지. 그 뜨거웠던 흥행열풍을 뮤지컬 ‘소리도둑’이 이어간다. ‘소리도둑’의 모티브가 된 영화 ‘에이미(Amy)’는 호암아트홀에서 영화상영을 하던 1999년에 상영되었던 작품이다. 그 시절의 감동을 2008년 같은 장소에서 무대언어로 전하게 되어 이번 공연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다.

Point 5.
유니세프와 뮤지컬 소리도둑이 함께하는 사랑 나눔 프로젝트

뮤지컬 <소리도둑>은 ‘어린소녀 아침이를 위해 하나되어 노래하는 이웃들의 기적 만들기’로 공연을 통한 감동뿐만 아니라 유니세프의 봉사활동 참여를 통해 사회적인 기적만들기에 동참하여 더 큰 감동을 주고자 한다.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아침이의 띠앗 만들기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뮤지컬 배우들이 직접 인형을 만들어 캠페인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띠앗 만들기에 동참하도록 한다. 또한 관객이 스스로 인형을 만들거나 입양함으로써 가난한 나라 어린이의 생명을 살리는 활동을 통해 따뜻한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기른다.   ** ‘띠앗’은 ‘형제나 자매 사이의 우애’를 뜻하는 우리말

3.시놉시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귀여운 소녀 아침이.

유명가수였던 남편의 죽음과 소리를 잃은 딸 아침이로 인해 인경은 희망을 상실한 채 8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한적하다 못해 삭막해진 마을은 웃음도 잃고 서로 문을 닫고 산지 오래다. 인경은 이 곳에서 상처뿐인 아침이와 조용히 살아가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이는 죽은 아빠의 노래를 듣게 된다. 그것은 바로 동네 바보 말더듬이 치린이가 보물창고에 숨겨놓은 아빠의 비디오 테잎!

아침이와 대화 할 수 있는 사람은 바보 치린이와 실패한 유준뿐!

순수한 말더듬이 치린이의 눈에 비치는 아침이는 노래 잘 하는 예쁘고 귀여운 소녀.
실패만 거듭하는 자칭 외로운 천재 작곡가 유준은 아침이가 노래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때부터  아침이의 소리를 찾아주기 위해 노래로 대화를 시도한다. 아침과 치린, 유준은 노래를 통해 친구가 된다. 그러나 아침이의 엄마인 인경 조차 이 사실을 믿지 못하고  동네사람들 모두 반신반의하는 눈치에 유준과 치린이 도전한 소리도둑과의 싸움은 여전히 외롭긴 마찬가지.
그러나 점점 유준의 노래에 반응하는 아침이를 보면서 모두 희망을 예견하고 노래로 인한 마음의 소통이 시작된다.

아침이의 소리를 찾으면서 마을엔 작은 기적이 일어나는데…

아침이를 소리도둑으로부터 구해내기 위해 의기투합한 마을사람 모두는 처음으로 하나되어 노래를 부르게 된다. 기적을 바라는 한마음으로 아침이가 말을 못하게 된 바로 그 날을 회상하는 뮤지컬을 올리지만, 또 다시 그때의 충격을 목격한 아침이는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