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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혈액이 액체 혈액으로 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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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혈액이 액체 혈액으로 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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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 나폴리 주보성인 성 제나로의 혈액이 그 모습을 바꿔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성인의 마른 혈액은 조그만 유리병에 담겨 있는데 일년에 두 번 정도 액체상태로 변한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일어날 때면 혈액이 담긴 유리병은 나폴리 대성당에서 거리로 옮겨져 행렬을 한다고 한다. 이 행사는 대개 12월 16일경에 있다.
이 혈액의 변화는 과거 600년 동안 빠짐없이 일어났으며 미신을 믿는 나폴리 사람들은 이 혈액이 액체가 되지 않으면 그 지역에 재앙이 온다고 믿고 있다. |
그러나 이 현상에 대해 회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병에 담겨있는 것은 혈액이 아니며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작은 유리병에 담겨있는 성 제나로의 혈액은 분광학적인 분석을 통해 이 물질이 혈액이라고 결론지었으며 가루상태에서 액체 상태로 변하는 것은 틱소트로피(thixotropy) 현상 - 요변성 搖變性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파비아 대학의 유기화학 교수 밀란은 자신의 혈액을 가지고 백묵, 염화철 수화물, 소금물을 이용하여 고체에서 액체상태로 만드는 실험을 성공했다.
이 혈액이 액체로 변하지 않았던 적은 최소 다섯번이였으며 그 재앙 중에는 1527년의 대역병, 1980년 남부 이탈리아의 지진 - 3,000명 사망 - 도 포함되어 있다.
이 현상을 긍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 병안에 뭐가 있던 간에 그것은 지극히 자연적인 현상 즉 온도의 변화나 움직임에 반응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일부 종교인들도 이런 현상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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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스테리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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