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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량특집] 자정의 음악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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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서 가장무서운게 뭐라고 생각하는가?
귀신?
아니다.
바로 광기(光氣)어린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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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의 음악실
I I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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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다 밖으로 나가고 독서실에는 나혼자만 남겨졌다. 그것도....이 학교에는....나혼자밖에 없다고....
"제....젠장할! 수위아저씨! 수위아저씨!"
나는 밖으로 나가고 싶었지만 우산이 없어서 계속 이 학교에 머무르는 수밖에 없었다. 잘만하면은 수위아저씨의우산을 빌려 집에 갈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괜한 생각이었지만 역시 수위아저씨의 말이 옳았다고 생각이 되었다. 바보같은 나의 자신이 정말 어리석어 보였다. 정말 음악실에는 귀신이 살고있는것일까? 정말 소름끼쳤다.
2층....
3층....
4층에 올라갈쯤에 또다시 피아노 소리가 울려퍼졌다.
"딩동딩동 딩동딩동"
이건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노래였다.
그것도 아무도없는 밤10시에 비내리는 학교에서 엘리제를 위하여라니....
"젠....젠장"
내입에서는 젠장이란 말이 상당히 많이나왔다. 두려움 때문에 그런지 자꾸 몸이 떨렸다. 꼭 수전증에 걸린사람처럼 이를 빡빡시게 갈아대며 음악실이 있는 마지막5층에 올라서게 되었다.
음악소리는 계속들렸다.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음악실이 보였다. 낡아 빠진 음악실표지판과 함께.... 나는 마른침을 꿀꺽삼키며 음악실창문을 보았다. 거기에는 음악실에서 혼자 연습하고 있는 이상하게 생긴 아이의 형체가 보였다. 그림자는 없었고 얼굴형태는 어둠에 가려서 자세히 보이진않았다.
절대로 이곳에서 연습할리가없다.... 절대로..... 이 음악실은......
잠 겨 져 있 다 고......
"너 거기서 뭐하냐"
나는 비명을 질르며 뒤를 돌아보았다. 수위아저씨였다.
"수위아저씨! 수위아저씨! 저기...저기저 음악실에 이상한 아이가 있어요! 아...아저씨가 말한 그 악령이 저기...."
뭔가수상하였다. 내가 보았던 수위아저씨의 얼굴이 아니였다. 수위아저씨의 얼굴은 창백했으며 뭔가에 홀린듯하였다. 나는 입이 떡벌어졌다. 수위아저씨는 차가운 눈빛을 하며 숨기고있던 망치를 들고는 나를 향해 있는힘껏 나를 내리쳤다.
나는 정신을 잃었고 수위아저씨뒤에서 히죽거리있는 또다른무언가가 나를 쳐다보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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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hind story
눈을 떠보니 간호사가 주사를 놓고있었다.
병원이였다
분명히 수위아저씨의 공격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었는데....
"무슨일이 일어났었죠?"
"넌 죽을뻔했어 이놈아"
"네?"
"음악실 앞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었더라고... 과다출혈로 죽을뻔했어,"
"그....그럴...."
"아, 너네 친구들이 문병왔더라. 들여보낼까?"
"아, 네"
간호사가 중환자실문을 열자 선우가 보였다. 선우는 손에 묵직해보이는 종이를 들고있었다.
"그럼 난 이만 가볼게 뭐 필요한것있으면 이 호출버튼누르면되 알았지?"
선우는 나에게 다가오며 종이를 보여줬다.
"야, 너 수위아저씨 봤댔지?"
"그...그런데? 왜? 무슨일있었어?"
"우리학교에 수위아저씨없어"
"!!!!!!!!!!!!"
나는 경악을 금치못했다. 그리고는 숨을 쉴수없을정도로 엄청난 긴박감이 왔다.
"예전에 아주 예전에 우리학교에 수위아저씨가 있었다는데 그수위아저씨 음악실에서 죽었다는거야 글쎄, 그래서 내가 왜 죽었냐고 하니깐 순찰 돌다가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하데? 참 희한한 일이지? 이제 학기말이니깐 열심히공부해 알았지?"
나는 입을 다물지 못했고 뒤로 돌아서는 선우를 보며 말없이 가만히 누워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현재.......
나는 음악실 열쇠를 쥐고 있다. 그리고 그 학교를 다시찾아가보았다.
그학교 표지판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학교폐지위기,음악실에서 알 수 없는 환청들림, 퇴마사환영"
| 자료제공: '장은호 공포연구소'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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