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 18회(1999년)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날은 민족의 위대한 스승이신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하여 5월 15일로 지정되었다.

미래를 위해 지식과 꿈과 희망과 진리를 가르치시고, 숭고한 지성과 위대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가르치고 기르는 일에만 전념하시면서 일평생을 살아가시는 선생님의 높은 뜻을 기리는 날이기도 하다.

사람은 교육에 의해서만 인간이 되어진다. 또한 교육은 사회를 변화시키고 문화를 창조하고 위대한 과학자와 훌륭한 정치가를 길러 나라를 빛내고, 세계를 이끌어 갈 인물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가 이처럼 발전된 것도, 또한 우리가 다니는 좋은 학교가 있게 된 것도 따져 보면 여러 훌륭한 선생님들의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크고 더 할 수 없는 거룩한 일을 하시는 그 분이 바로 여러분을 가르치시는 선생님이시다.

옛날 중국의 학자 맹자의 어머니는 아들 맹자를 가르치기 위해 세 번씩이나 이사를 해서 선생님을 만났지만, 지금은 선생님이 여러분을 위해 찾아오는 세상이 된 것도 결국은 선생님들의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할 것이다.

군사부 일체라는 말이 있다. 나라를 다스리는 임금님, 나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 나를 낳아 주신 부모님은 나에게 똑같이 은혜를 베푸신 분이라는 뜻이다. 그 어버이 은혜를 깨닫게 해주신 스승의 은혜는, 크고 넓고 깊은 샘과 같다. 지식과 교양 그리고 예절, 이상과 바른 삶 등을 가르치시고 다 이루지 못함을 애태우시는 스승의 사랑은 바다와 같다.

여러분의 잘못을 나무라고 꾸짖어 주시는 선생님!
더 많은 것을 머리에 더 큰 이상을 가슴에 넣어 주시려 땀흘리시는 선생님!
아무것바라지 않지만 제자가 잘되기만을 바라며, 묵묵히 가르침만을 위해 살아가시는 스승님!

그 훌륭한 스승님의 뜻을 기리는 오늘, 여러분들 마음속에 스승님의 희생적 삶과 가르침에 감사하며 보답하는 예쁜 마음씨를 지니고 당당하고 자랑스런 모습으로 성장해야 한다.
 

<'선생님과 스승'에 대한 考察>

우리 나라, 문헌상 고려 때에 선생이란 말은 과거에 급제한 사람에 대한 존칭이었던 것 같다.

조선조 중엽 때 기록인 `해동잡록(海東雜錄)'에 보면  당시 선비들 술 마시며 글 짓는 문주회(文酒會)에서 벼슬이 높거나 낮건 간에 서로 선생 호칭을 하는데, "비록 벼슬이 높은 귀인일지라도 과거에 급제하지 않으면 선생이라 부르지 않고 그저 대인(大人)이라 부르는 것이 고려 때부터의 법도"라고 했다.

조선조 초기의 문헌에 '스승'이 나오는데, 어원을 따진 `동언교략(東言巧略)'에 보면 사(師)의  중국 발음이 '스'란 점으로 미루어 사승(師承)이 스승의 어원이라 했다.

율곡(栗谷)의 `학교모범(學校模範)'에 보면 스승을 쳐다볼 때 목 위에서 봐서 안 되고, 선생 앞에서는 개를 꾸짖어서도 안 되고, 웃는 일이 있더라도 이빨을 드러내서는 안 되며, 스승과 겸상할 때는 7푼만 먹고 배부르게 먹지 말아야 한다.

성균관 `학칙(學則)'에 보면 길에서 스승을 만나거든 두 손을 머리 위로 쳐들고 길 왼쪽에 서 있어야 하고, 말을 타고 가거든 몸을 엎드려 얼굴을 가리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자료제공: <네이버, 다음, 구글> 지식검색에서 참고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