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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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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침 진수가 눈을 떠 보니 창밖엔 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 어. 비가 오네. "
창 밖으로 본 회색 구름은 정말 신기했어요.
진수는 동생과 함께 밖으로 나가 첨벙첨벙 물에비친 구름을 잡으러 이리저리 뛰어다녔어요.
" 어? 저게 뭐지? "
작은 구름이나뭇가지에 걸려있는게 아니겠어요.
진수와 동생은 나무위로 올라가 작은구름을 한아름 안고 내려왔어요.
" 우와! 오빠 이것 좀 봐. "" 그래. 우?이걸로 무얼 할까? "
' 우리 엄마에게 갖다드리자. "
몽실몽실 작은 구름은 너무도 가벼워 꼭 날아갈 것 만 같았어요.
조심 조심 작은 구름을 안고 엄마에게 갔지요.
엄마는 작은 구름을 보고는 살짝 웃으며 말 했어요.
" 음~. 좋아! 오늘 아침엔 구름 빵을 만들어 먹어 볼까. "
엄마는 큰 그릇에 작은 구름을 넣고 따스한 우유와 물을 붓고, 이스트와 소금 , 설탕을 넣어
동그란 반죽을 만드셨어요.
그리고는 빵 반죽을 오븐에 넣으며 말했어요.
" 조금만 기다리면 맛있게 익을꺼야. "
그때였어요. 아빠가 비옷과 우산을 챙기시며 허둥지둥 출근을 서둘렀어요.
" 비가 오는 날엔 차가 많이 막히는데... 큰일인걸.. "
" 여보 다녀오리다. 얘들아. 아빠 간다. "
아빠는 아침밥도 먹지않고 바삐 나가셨어요.
" 아침밥을 않 먹으면 배가 고플텐데.. "
엄마는 걱정을 하셨어요.
" 땡! "
고소한 냄새가 가득 퍼지며 오븐에서 꺼낸 구름빵이 두둥실 떠올랐어요.
" 우와 ! 맛잇겠다. "
" 잘 먹겠습니다. 냠냠.짭짭. "
그건데 신기한 일이 벌어졌어요.
글쎄 구름빵을 먹은 진수와 동생의 몸이 두둥실 떠오르는거예요.
" 우와~! 신기하다. "
"우와! 신난다. 야호~ "
" 참! 오빠 우리 아빠에게도 갔다드리자. "
진수와 동생은 빵 한개를 봉지에 담아 아빠를 찾아갔어요.
아빠는 콩나물 시루같은 버스에 타고 게셨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고 배도 무척 고파 보였어요.
" 아빠! 이거요. 이거 드세요. "
구름빵을 먹은 아빠도 두둥실 떠올라 훨훨 날아서 회사에 늦지 않았어요.
" 얘들아! 고맙다. "
아빠가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셨어요.
진수와 동생은 가벼운 마음으로 높은 건물 사이를 신나게 날아 집으로 돌아왔어요.
비가 그친 하늘엔 흰 구름이 두둥실 떠올랐어요.
" 있잖아 오빠. 나 배고파. "
" 하늘을 날아다녀서 그럴꺼야. 우리 구름빵 하나씩 더 먹을까? "
비개인 하늘을 보며 먹는 구름빵은 더 맜이 있었답니다.
자료제공: 다음카페<동화마을>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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