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덕을 분리해서 생각한 칸트처럼 많이 안다고 도덕적인 것은 아니며,
도덕적이라고 해서 많이 아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잘못된 지식만큼 무지도 큰 범죄를 부르기도 합니다.

미디어에 의해 편집되고 삭제된 지식 아닌 지식 속에 묻혀 사는
오늘날의 사람들은 바로 현대판 아이히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 사회 속 공동체를 떠나 최소한 자기 삶의 주인이라도 될 수 있으려면
끊임없는 사유와 성찰을 통한 성숙된 자기 생각이 있어야겠죠.

본문은 우리에게 그러한 질문을 던진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