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쓰기를 싫어하는 친구들이 이런 말을 합니다.

"생활문은 어쩌다가 한 번 쓰면 되고, 독서감상문은 책을 읽고 쓰면 되는데, 일기는 오늘 쓰고, 내일도 쓰고. 모레도 쓰고...... 그렇게 계속 써야 한다고 생각하니 더 쓰기 싫어요."

여러분들도 그 친구의 생각이 이해가 되지요?

어쩌면 내 마음과 똑같다고 생각하는 친구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생활 중에는 하기 싫은 일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하기 싫은 일'을 얼마나 잘 참고 해내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미래가 달라지지요.

어린 시절은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의지해서 생활을 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때로는 하고싶은 일만 하고 꼭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아도 생활에 큰 변화가 없지요.

하지만 여러분이 성장해 가면서는 참을성과 끈기를 가져야 합니다. 사회의 모든 부분에서 참을성과 끈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참을성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꾸준히 연습하고 다져야합니다.

꾸준히 일기쓰기를 쓰면 이런 참을성과 끈기를 키울 수 있습니다. 그렇게 키워진 정신력은 여러분이 성인이 되었을 때 보람된 생활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