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901 ~ 1966)

미국의 영화 제작자이며, 디즈니랜드의 설립자인 월트 디즈니는 1901년, 미국의 시카고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월트는 그의 나이 겨우 7살이었을 때, 처음으로 자신의 그림을 이웃에게 팔 정도로 그림을 그리는데 재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이 가난해서 소년 시절에는 신문 배달 등을 하면서 공부를 해야만 했습니다. 이 때 디즈니는 신문에 연재되는 만화에 관심을 갖고, 자신도 만화가가 되려는 꿈을 가졌습니다.
  ‘그래, 나의 장래를 결정했어. 난 만화가가 될 거야. 그래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재미있는 만화 영화를 만들 거야!’
 
하지만 그의 굳은 결심에도 불구하고, 그의 길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19살에 친구와 함께 만화 영화 제작사를 설립하고 만화 영화를 만들었지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스튜디오가 파산 한 후 돈이 없었던 디즈니는 하루하루가 지옥 같은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어느 날 스튜디오에서 따끈한 빵을 사먹을 돈이 없어 남은 빵가루를 먹고 있던 디즈니는 먹을 것을 찾아 헤매는 쥐를 발견하였습니다.
  “쯧쯧, 이 곳엔 먹을 것이 없단다. 자, 이 빵 부스러기라도 먹어라. 너희도 나와 똑같은 신세구나.”
디즈니는 빵 부스러기를 쥐에게 주고는, 쥐들이 먹는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때 그의 머릿속에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 바로 이거야! 쥐, 쥐(우스)를 주인공으로 해서 만화 영화를 만드는 거야. 흠~ 미키 마우스, 미키 마우스라~~ ’

1923년, 디즈니는 그의 형 로이와 함께 할리우드에 건너가서 ‘디즈니 브러더스 스튜디오’를 설립한 뒤 새로운 만화 캐릭터를 창조하는데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에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본 생쥐를 모델로 해서 귀엽고 깜찍한 만화 주인공인 마키 마우스를 탄생시켰습니다. 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징그러워하고 싫어하는 동물인데, 이를 친근감 있는 이미지로 변화시켜 만화 화 했다는 것 자체가 아주 신선한 발상의 전환이었습니다. 결국 디즈니는 1928년, 미키 마우스를 주인공으로 ‘증기선 윌리’라는 만화 영화를 제작해 상영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도널드 덕과 개 플루토 등과 같은 새로운 만화 주인공을 계속 탄생시켜 나갔습니다. 

4년의 세월이 흘러 영화계는 흑백영화에서 아름다운 천연색 영화가 개발되었습니다. 디즈니는 영화계의 변화에 발맞추어 즉시 색채 만화인 ‘숲의 아침’을 제작하였고, 그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1937년에는 최초의 장편 만화영화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가 상영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 뒤로도 디즈니는 ‘피노키오’, ‘덤보’, ‘밤비’ 등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디즈니의 LA 버뱅크 스튜디오가 건설되던 1940년에 이르러서는 미술가, 애니메이터들, 스토리 작가, 그리고 기술자들로 이루어진 그의 직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그는 또한 텔레비전 프로그래밍 분야의 선구자였으며 1954년부터는 텔레비전용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도 하였습니다.

세상 사람들을 좀더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를 고민하던 디즈니는 1955년에 대규모 유원지인 ‘디즈니랜드’를 지어 온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죽고 없는 지금까지도 이곳 디즈니랜드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