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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성적 집착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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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9년 영재교육진흥법 통과 시 여덟 살의 나이로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독서영재 1호로 보고됐던 최푸름(경기 금촌고1)군.
그로부터 8년이 지나 16세가 된 최군은 출판사로부터 자연백과사전 감수를 의뢰받을 정도로 방대한 지식을 가진 아이로 성장했다. 어학원 한 번 다닌 적 없지만 영어와 일본어 모두 원어민과 막힘 없이 대화할 정도로 능통하다. 좋아하는 고생물학과 무기학 책은 모두 영어 원서로 읽는다. 부모 최희수·신영일씨는 독서와 자연체험을 기본으로 하는 교육법으로 사교육 없이도 아이를 영재로 키웠다. “욕심 없는 부모가 영재를 키운다”고 말하는 이 부부의 교육법을 들어봤다.
독서와 자연 체험이 최고의 교육
최군은 생후 30개월 정도에 한글을 완전히 뗐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만 해도 1만 권 이상의 책을 읽었다. 그래서인지 유난히 언어능력이 뛰어났다. 에너지를 분산시키지 않고 책에 집중한 독서 교육의 성과였다. 최군은 유치원이나 단 한 군데의 학원도 다닌 적이 없다. 대신 아침에 노란 가방을 메고 동네 서점으로 가 자기가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고 집에 올 때 한 권씩 사왔다.
최씨 부부는 자연 체험도 독서만큼... 전체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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