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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표현의 자유와 공공성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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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논술 / 언어ㆍ사회탐구(인문계)◆
다음 제시문을 읽고 논제에 답하시오, (시간：150분)
[가] 살아 있는 추상 미술의 세계적인 거장 스텔라가 만든 아마벨(Amabel)이라는 이름의 이 작품은 수백 개의 스테인레스 스틸 피스로 제작한 9㎥ 크기의 거대한 조각으로 무게가 30ｔ에 달한다. 이것은 포스코센터의 건축 조형과 서울이라는 도시 공간을 통해서 본 20세기 인간 문명의 방향성에 대한 비판적 발의를 담은 작품으로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환경 조각 가운데 손꼽히는 수작이다. (중략) 고로 이 작품은 지금의 그 자리에서 오래 두고 볼 일이다. 그것이 흉물이라서 철거를 한다는 포스코의 처지도 모르는 바는 아니나 그것이 외형적으로 한 위대한 예술품의 철거 논리로는 형편없이 모자랐다. 우선 누가 무슨 근거로 그것을 흉물이라고 단정할 수 있단 말인가. (중략)
[나] 아름다움이나 모양새에선 그 옆구석에 세워진 조성묵이나 신옥주나 김희성이라는 한국 손맛의 쇠작품보다 아마벨은 훨씬 못하다. 모홀리나기나 체임벌린의 세련미나 치밀함도 없고 문제의 작가 프랭크 스텔라는 그냥 폐품 쇳조각들을 예상 스케치도 없이 그냥 냅다 뒤틀리게 뭉쳐 놓았을 뿐이었다. (중략) 이러한 이유에서 아마벨의 철거... 전체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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