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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채 (minwooma7) 초등 저학년 우수상
고향으로 돌아간 제돌이
고향으로 돌아간 제돌이
-‘바다로 간 제돌이’를 읽고-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는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태어나서부터 자유롭게 돌아다니던 제돌이는 어느 순간에 불법 포획으로 잡혀 자유를 잃게 되었고 사람들을 위해 돌고래 쇼를 하였다. 제돌이는 큰 바다에서 놀던 돌고래라 점프도 안 되는 이 좁은 곳에서 수영을 하다니 너무 마음이 안쓰러웠다. 또다시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박원순 서울시장님이 제돌이가 불법 포획되어 이곳으로 오게 된 걸 알고 제돌이의 고향인 제주도로 보내주었다. 제돌이가 가족을 만난다니 얼마나 기쁘고 설렜을 것인지 생각만 해도 맘이 뿌듯하고 기쁘다.
옛날 울산에서는 고래가 많이 잡혀 고래 고기도 먹었다고 한다. 하지만 고래가 많이 잡혀서 멸종될 위기에 처해 있을 때 포획금지령을 발표했다. 아직도 우리는 동물이나 곤충을 많이 잡아서 해치기 때문에 멸종 위기까지 온 것이다. 이제부터는 돌고래를 잡아서 돌고래쇼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탔던 고래 탐사선 같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면 언제든지 돌고래가 떼를 지어 다니고 가족과 함께 헤엄쳐 다니는 모습을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쿠아리움이나 고래박물관, 동물원에 가서 쇼나 동물들을 재미있게 보기도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많은 동물들이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헤엄쳐야 하는데, 사람들에게 붙잡혀 쇼를 하고 사람들은 재미삼아 구경하게 된다. 이렇게 계속하게 되면 사자, 돌고래, 악어 등 많은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닥칠 것이고, 많은 동물들이 사라질 것이다. 더 이상 자연에서는 동물이나 식물들을 볼 수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니 맘이 아프다.
또한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하게 되었는지 나는 꿈에도 몰랐다. 동물을 죽여 가죽으로 핸드백이나 옷을 만들었다고 한다. 사실은 나도 동물이나 곤충을 괴롭힌 적이 있다. 어느 날 우연히 개미를 보았는데, 개미를 보며 막 손가락으로 눌러보고 발로도 밟고, 지렁이를 보았을 땐 눌러 보고 나무막대기로 막 휘젓기도 하고 막대기로 꾹 누르기도 했다. 이렇게 곤충과 동물을 괴롭히는 것이 나중에는 그렇게 멸종될 위기를 가져올 줄은 몰랐다. “어! 한번 해도 되겠지” 하고 한 것이 나중에는 더 큰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울산에 장생포 고래박물관에 갔을 때 고래에 대해 많은 내용들은 알 수 있었다. 그곳에서도 어김없이 수족관에서 돌고래 쇼를 하는 것을 보았다. 재미있고 신기하기도 했지만 조금은 안쓰러웠다. 나는 그곳에서 고래탐사선을 타고 돌고래를 보려고 바다로 나갔다. 어떤 사람은 돌고래를 보았다고 하지만, 나는 돌고래를 보지 못하였다. 정말 보고 싶었지만 아쉬운 마음에 다음에 다시 한 번 고래탐사선을 타기로 했다.
제돌이와 비슷한 동물이 있다. 바로 바로 악어 종류인 카이만이다. 카이만 가죽은 핸드백으로 만들어도 좋아서 카이만을 마구마구 죽여 가죽을 벗겨 낸다. 이 사실은 정말 끔찍하다.
이 책을 읽고 동물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제부터 작은 생명이라도 위협하지 않고 소중히 여겨야겠다. 그리고 동물이나 식물들과 함께 인간이 지구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친구들과 함께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자연을 떠나서 살 수가 없다. 그렇다면 동물과 식물, 인간이 더불어서 함께 살아가야 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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