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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gipsy25) 고등부 우수상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그림자와 빛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은 내가 초동학교를 다닐 때 선생님에게 들은 이야기 한 번, 중학교 1학년 때 도서관에 있는 것을 발견해 읽어 본 것 한 번, 고등학생이 되어 문득 기억이 나서 다시 읽어 보게 되어 한 번, 그리고 이번에 다시 한 번 읽어 보게 되어 또 다시 한 번 그 사이 사이에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가도 아는 어른 분이 얘기도 듣고 일상 생활에서도 가끔 생각날 정도로 많이 접해 보았다. 물론, 아직도 이 책이 말하고 싶은 것은 “정의란 없다”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한다는 정도만 알뿐 내 머리로는 이 책의 내용을 다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인 어려운 책이고 철학책을 싫어하지만 유일하게 좋아하는 책이기도 하다.

인터넷이나 사전에서 ‘정의’라고 검색을 해 보면 어떤 말이나 사물의 뜻을 명백히 밝히고 규명함이라고 적혀 있다. 그리고 우리가 대부분 생각하고 있는 정의도 비슷하게 만화책이라던가 영화라던가 흔히 나오는 악당을 물리치는 행동의 뜻을 정의로운 행동으로 약자를 도와주는 것으로 간단히 착한 행위로 알고 있을 것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이 책에서는 그것이 정말 정의일까? 라고 질문한다. 예전의 나도 친구들과 엄청나게 커다란 로봇이 지구를 지키는 게임을 하면서 ‘지키라는 지구는 안 지키고 건물만 부수네’라는 우스개 소리를 한 적이 있다. 게임이어서 현실감이 없어 보이니 책에 있는 주제로 말하자면 흡연 문제, 언제부터인가는 모르겠지만 꽤 늘 이슈가 되는 일이다. 흡연을 하게 된다면 당연하게 암 발생 확률이 늘어나고 폐가 병이 들어 숨을 쉬기가 불편해질뿐더러 간접흡연으로 인해 다를 사람에게도 피해가 갈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단면적으로 보며 단점만 보았을 때다.

만약에 조금 더 긍정적으로 만약에 흡연을 금지하지 않고 자유롭게 하였을 때를 생각하자면 흡연을 하게 된다면 아마 병원의 수익이 늘어날 것이며 타 보험사의 수익이 올라가 경제성장에서도 이득이 될 것이다. 폐암으로 사망자가 발생한다면 그 사망한 사람들이 늙어서 받아야할 연금을 줄 필요가 없어져 다른 복지 시설에 투자 가능하며 우리나라의 노인 문제도 조금 완화되면 주택부족 문제도 해결될 것이다. 매우 긍정적이다. 흡연을 금지하지 않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3~4가지 정도다. 여러 가지 이득이 있는 편이다. 이처럼 책에서 또 다른 예를 말하자면 자연재해로 어떤 마을이 초토화가 되어 포크레인이 절실하다. 하지만 원래 10만원씩이었던 포크레인 비용이 25만원으로 늘었다. 정부는 이것을 조정해야하나 말아야 하나라는 문제다. 만약 조정을 하게 된다며 포크레인 회사에서는 원래 얻을 수 있는 이득보다 훨씬 못하는 금액을 얻게 되며 조정하지 않게 되면 복구작업에 속도가 지연되며 많은 시민들이 힘들어 할 것이다. 이처럼 정의란 무엇인가는 현재 사회나 한번쯤 벌어질 일들이 무조건 맞다. 옳은 것이다가 아니라 ‘정말?’이라고 질문을 해 주는 책이다.

내가 이 책에 왈가왈부 할 입장은 아니지만 모든 일이나 정책은 모두 그림자와 빛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래 전부터 이어져온 ‘집단’, ‘사회’라는 것은 이미 많이 적용되어 있는 상태이며, 익숙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는 소수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한다. 물론 사람의 생명이 달렸거나 장기적인 정책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걸림돌이 많고 소수의 의견이 맞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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