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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daniel1018) 초등 저학년 최우수상


해와 달 같은 우리 나라
-'연오랑과 세오녀'를 읽고

텔레비젼에서 포항 호미곶에 있는 연오랑과 세오녀의 동상을 보았다. 일학년 때 잠들기 전 어머니께서 <연오랑과 세오녀>를 처음 읽어 주셨던 날의 기억이 떠올랐다.
연오랑이 황금빛 해가 머리 위로 내려 앉는 꿈을 꾸고 낚시를 하러 가던 장면이 내 꿈에서도 나왔기 때문이다. 세오녀도 하늘에서 황금빛 비단이 내려와 온 몸을 휘감는 꿈을 꾸었다.

나는 꿈 속에서 물 위를 떠다니는 바위를 타고 신나게 낚시를 하였지만 이야기 속에서처럼 정말로 해와 달이 빛을 잃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 상상만으로도 너무 끔찍하다. 아무 것도 볼 수 없고 우리가 좋아하는 과일이나 농산물도 기를 수 없게 되니 살아갈 수도 없을 것이다. 연오랑과 세오녀는 해님과 달님이었던 것일까? 연오랑과 세오녀가 있던 곳은 해님과 달님이 빛나고 그들이 사라지면 빛을 잃었으니 말이다.

집에 있는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를 읽어 보면 신기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어머니께서는 농사가 아주 중요한 시절에는 날씨가 중요했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들이 많다고 하셨다. 해와 달은 옛날 사람이나 지금 우리들에게나 소중한 존재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연오랑과 세오녀가 고기 잡는 법과 베 짜는 법을 알려 준 섬나라 백성들은 일본이라고 한다. 이렇게 신라 때부터 우리 나라는 분명히 우수한 나라였는데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도 스스로 힘을 길러서 이런 어리석은 말과 행동에 잘 대응할 수 있는 훌륭한 어린이가 되어야겠다. 우리 나라가 이 지구에서 해와 달 같은 나라가 되어 저 멀리 우주에서도 빛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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