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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영 (kimjh1815) 초등 고학년 우수상


새로운 세계를 알려준 책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읽고
경북 포항시 두호남부 초등학교 4학년 2반 최가영

휘날리는 낙엽들 따라 졸졸 스르르 밟히는 낙엽이 바람따라 솔솔 불어온다. 가을인가보다.
우리 학교 급식 실에는 없는 것이 없다. 급식실에는 선생님의 잔소리와 아이들의 경적소리로 가득 매웠다.
“빵! 빵!”
지나가는 차들처럼 아이들의 줄에 서서 따라다닌다. 배고픈 아이들은 조용히 따라오고 배부른 아이들은 시끄럽다. 질서가 엉망이다. 밥은 언제 먹을 수 있을까. 오늘 난 배고픈 아이다. 밟히지 못한 낙엽보며 부러워하는 낙엽이 있듯. 밟혀 아픈 채 낑낑대며 나처럼 밟힌 낙엽은 기운 넘치는 아이들 보며 비위를 맞추어 준다. 3학년들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웃어댈까. 개그 프로그램에 개그맨인줄 착각 될 정도이다. 매일 보는 파리도 흥미롭다. 어떤 아이들은 젓가락을 마법 지팡인 줄 알면서 휘두른다. 어떤 아이는 젓가락이 창인줄 알고 소꿉장난이 한창이다.

먹는 둥 마는 둥 나는 벌써 도서관에 발을 디뎠다. 내가 읽고 싶은 책들이 날 기다리며 줄 서있다. 오늘은 책을 빌리러 온 것이 아니었다. 교실은 보나마나 시끄러울 것 같아 청소만 하고 허겁지겁 달려온 것이다.
덜 읽었던 해리포터를 조용한 곳에서 읽고 싶어서 책을 들고 구석으로 들어갔다. 책갈피를 빼고 낡은 책은 다 찢겨나갔다.

나는 다시 호그와트로 돌아가 있었다. 해그리드는 용을 숨기고 기르고 있다. 큰 용 때문인지 집에서는 용으로 꽉 차고 남지 못했다. 며칠 째 이러고 있는 해그리드가 법을 어기고 있었다.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는 참지 못하고 해그리드를 도우며 학교의 수업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띵동댕동”
종이 울렸다. 도서관에 있던 아이들은 수업시간 이라는 종 소리를 듣고는 다 나간다. 나는 깜짝 놀라 반으로 뛰어갔다. 교실 창문에는 낙엽들이 떨어져 나가고 있었다. 오늘따라 결말을 보지못한 나는 수업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선생님을 바라보며 해리에게 편지를 쓰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해리에게 해그리드를 만나 런던에서 마법사의 은행에서 도깨비 은행원에게 도르래를 타고 싶어. 나는 그런 마법을 배우려면 너가 싫어하는 마법의 약 수업을 들으며 동생의 울음 해독제를 만들고 싶어. 해드위그에게 로 편지를 보내고 싶어. 내게는 날아오지 않겠지만. 지금 우리 머글세계는 가을 이야 나는 머글 부모님에게서 태어나서 나는 마법사가 아닌 머글이야.
그곳은 어떠니? 나는 네가 사는 세계에 가고 싶어. 나는 그 학교가 폐교로 보이겠지만 말이야. 나는 너의 학교의 연회장이 부러워. 한 번 가고 싶어도 못 가지만 나는 그 연회장에서 멋있는 점심을 먹고 싶어.
우리 학교는 줄을 서서 밥을 먹지만 너의 학교는 그렇지 않지. 나는 그것에 부러운 걸. 항상 줄을 기다리고 식판과 수저를 가지고 기다리지. 너희가 보지 못한 것에 신기 할 수도 있어. 친구들과 즐거운 점심을 먹고 연회장에서 게임도 하는 네 모습을 떠올리면 나도 모르게 편지를 쓰게 되거든.
수업시간이든 점심시간이든 너의 모험을 읽고 싶을 땐 언제든 쓰고 있을 거야. 너가 상상하지 못하겠지. 너는 머글 세계에서도 인기 짱이야. 누구든 한 번씩은 너의 경험을 읽어. 심심하고 머글 생활이 지겨울 땐 언제든지 읽고 있어.’

지금은 파란하늘 공활한 가을인 머글 세계다. 마법사의 세계는 어떨까 싶으면 해리가 생각난다. 지금은 빗자루를 탈 수 없지만 열려라 참께 아라비아 나이트에 나오는 것도 실현이 되었으니 우리는 곧 빗자루를 타고 다닐 거다.
언젠가 우리도 해리와 마법사의 세계처럼 호그와트에 내가 매일 적은 편지들이 해드위그가 해리에게 보내주었으면 좋겠다.

친구들이 생각하는 우리 미래는 날아다니는 자동차이지만 다시 생각하면 빗자루 일 수도 있다. 집도 비밀 번호가 아니고 마법을 걸어 주인만 들어올 수 있도록 하면 우리 미래는 생각지 못한 마법의 세계로 바뀌어 졌으면 좋겠다.
우리 미래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는 없을까. 마법으로 우리 미래를 다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을 바꾸어 우리가 스마트가 아닌 마법으로 세계를 바꾸어 가면 편리한 지구, 세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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