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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진 (g0077)	중등부 우수상
제4회 글나라 백일장 대회 중등부 운문 응모작품 배 전남 목포 덕인중학교 1학년 2반 전대진 앞으로 저어나갈 힘이 없어도 바람 따라 흘러가는 내 마음을 실은 배를 띄운다. 사공 없는 뱃전에 시간속의 그리움 하나 가득 채우고 시간을 거슬러 먼 옛날의 기억 찾아 과거로 흘러간다. 잔잔한 물결위에 언제나 머물고 싶은 소망은 물거품 되어 꼬리 감추고 어두움 가득 찬 파란 강물에 임자 잃은 배만 보고 싶은 얼굴 그리며 한숨을 삼킨다. 어린 시절 떠나가신 사촌 누나가 잃어버린 형제 찾아 돌아 올수 있도록 주소를 적고 핸드폰 번호를 적어 배에 실었다. 불어오는 바람도 내 마음 알아차린 듯 내 편지 실은 배 입김으로 불어 좁다란 실개천 지나 더 넓은 강으로 그리운 사람 찾는 내 마음이 담긴 배를 떠나보낸다. 꿈속에서 만나는 보고 싶은 이름을 다시 불러 보면서 우리나라 어디선가 살고 있을 것 같은 그 얼굴 찾아 누나 그리워하는 내 마음의 배를 오늘도 말없이 흘러가는 강물에 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