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나라우수작품
일기/생활문/수필
독서감상문/영화감상문
여러가지 독서 감상활동
설명문/논설문
기록문/기행문
동화/소설
편지글
동시/시
토론하기
작가님께 편지쓰기
독서신문 만들기
엄마,아빠가 쓰는 글
글쓰기마당 게시판
100자 책 추천마당
글나라 독서/글쓰기 대회
- 전체 대회 공지
- 편지쓰기 대회
- 백일장 대회
- 독서 감상문 대회
HOME > 글쓰기마당 > 글나라 독서/글쓰기 대회 > 편지쓰기 대회
전대산 (g0038) 중등부 우수상

보고 싶은 선생님께

선생님!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유달산이 노랗게 물든 오늘, 이렇게 편지를 쓰는 저는 선생님이 아껴주시던 제자 전대산이에요. 어느새 제가 6년 동안 정들었던 북교초등학교를 졸업한지 2년이 되어가는 걸 보면 손을 내밀어도 붙잡을 수 없는 시간이 정말 화살보다 훨씬 빠른것 같아요.

선생님!
제가 초등학교의 최고 학년인 6학년이 되어 선생님이 저의 담임이란 걸 알았을 때 학교에서 가장 무서워 호랑이로 알려진 선생님이라서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했지만 선생님과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저는 많은 것을 새롭게 보고 배우는 뜻깊은 한해가 되었습니다. 때로 개그맨 보다 훨씬 우스광스러운 몸짓과 말투로 얼굴이 잔뜩 굳어진 저희들의 얼굴을 활짝 펴주시고 서로 눈빛만 보아도 속마음을 짐작 할 수 있었던 1년이란 시간이 저에게는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의 한 페이지로 가슴 한켠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교실에서 공부를 하다가도 칠판 대신 운동장을 바라보는 눈빛이 늘어 나는 것 같으면 쉬는 시간을 알리는 음악 소리가 들리기 무섭게 운동장에 나가 축구공을 뻥뻥 같이 차면서 땀을 흘리게 만들고 놀토에는 학교 뒤에 자리잡은 유달산에 올라 유달산에 사는 여러 가지 식물을 마음껏 관찰하고 유달산에 흩어진 쓰레기를 주워 모으며 내 고장을 내 손으로 아껴 나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이제 중학생이 되면서 선생님 얼굴을 직접 뵐 수 있는 시간이 사라져 버렸지만 우리들의 추억이 새록새록 숨쉬는 카페에서 만나는 선생님 사진과 글을 읽어 보면 너무 반갑고 그립다는 생각이 가슴을 흔들어 놓곤 합니다. 선생님과 같이 1년이라는 잊지 못할 추억을 갖도록 이끌어주신 선생님 얼굴이 자꾸만 생각 할수록 보고 싶고 그리워집니다.

선생님!
오늘 이렇게 선생님 얼굴을 눈앞에 그리며 편지를 쓰려고 하니 그동안 선생님과 함께 한 시간들이 자꾸만 떠오르네요. 저희들과 운동장에서 축구도 같이 하시고 배드민턴도 같이 하시며 땀을 흘리시던 선생님 모습을 보면 호랑이가 아니라 가까운 형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수업 시간에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공부를 가르쳐 주시고 늘 훌륭한 사람들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저에게 많은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것이 저에게는 커다란 용기를 심어 주었어요.

선생님!
제가 어른이 되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 할 일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시고 목표를 정해 열심히 공부 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 학습 요령을 가르쳐 도와 주신점 감사드리며 졸업식날 몇 번씩 당부하신 선생님 말씀처럼 꿈을 가지고 목표를 세워 열심히 노력하여 먼훗날 꿈을 현실로 이루어내는 멋진 제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그럼 다가오는 스승의 날 찾아 뵐 때까지 몸 건강히 안녕히 계세요.

2014년 4월 26일 선생님의 제자 전대산 올림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