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감상문]

               "난 곰인채로 있고 싶은데" 

                                               조 유리

동생이 책을 하나 들고 다니고 있었다.
나는 그 책이 무언가 하고 동생에게 달라고 하여서 보니 곰이 면도를 하고 있는
그림이 그려진 '난 곰인 채로 있고 싶은데' 였다.
나는 곰이 왜 그러지 하는 궁금한 생각이 들어서그 책을 읽어 보았다.
곰이 겨울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세상은 온통 다 변해 있었다.
곰이 자고 있던 산은 공장으로 변하고 그래서 곰은 공장 사람이 공장으로 데리고 갔다.
그런데 곰이 아무리 자기는 곰이라고 말을 해도 사람들은 들은체도 하지 않았다.
곰은 전무에게 불려가 혼이 나고 그다음은 부사장에게 불려가 혼이나고 그다음엔 사장실에 불려갔다. 그 곳에서 곰은 자신은 곰이라고 사장에게 말 하였으나
사장은 들은체도 안하고 곰을 데리고 동물원에 가더니 곰은 여기 있어야 하는데 곰에게 너는 곰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리고는 서커스단에 데리고 가서 다른 동물들에게 물어보았다.
곰은 여기서 재주를 넘어야 하는데 이 곰은 곰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래서 결국 곰은 면도를 하고 옷을 입고 공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곰은 공장으로 들어가 기계를 돌리며 일을 하였다.
겨울이 다가오자 곰은 졸려오기 시작했다.
그런 곰을 게으르다고 공장 사람들이 곰을 바깥으로 쫓아냈다.
곰은 가방을 둘러메고 길을 가다가 호텔이 보이길래 호텔에 들어가 방을 하나 달라고 하였다.
그런데 호텔 종업원이 곰이 무슨 방이냐고 하였다.
곰은 갸우뚱 하며 다시 나와 산으로 산으로 걸어 들어갔다.
곰은 다시 굴속으로 들어갔다.
만약 나보고 유리가 아니라고 우리 부모님이 그러시면 나는 어떨까?
어느날 갑자기 온세상이 바뀌어 버린다면 나는 너무도 무서울거 같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이나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몰라보고
나를 모른다고 그러면 나는 울음이 날것 같다.
너무도 변해 버린 도시에서 곰은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나는 이 세상이 너무 많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독서 행시]

"까막눈 삼디기"

까 : 까맣게 잊어 버렸다 그래서

막 : 막막했다 그래도

눈 :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는

삼 : 삼단을 외우기 시작했다

디 : 디따로 힘이 들었다

기 : 기운이 다 빠져 버렸다

"강아지 똥"

강 : 강아지가 똥을 쌌다

아 : 아구 냄새야

지 : 지저분해

똥 : 똥 냄새가 지독하다

"영원한 주번"

영 : 영화관에서

원 : 원하는 영화를 봤다

한 : 한번 봤다

주 : 주위에서

번 : 번데기 냄새가 나서

      토할것 같았다

[꼭 읽어 보세요] -- 엄마

"밤티 마을 큰돌이네 집"

가족의 소중함,형제의 사랑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주인공인 큰돌이는 말 못하는 할아버지와 영미,목수 아버지와 함께 가출한 엄마를 그리워 하며 살아가는 아이이다. 동생 영미 마저 양녀로 보내고 슬퍼하는 큰돌이의 고운 마음이 듬뿍 담겨 있는 아름다운 동화 이다.

[독서일기]

            " 현이는 날고 싶었습니다 " 

                                              조우성

현이는 날고 싶어서 날개가 있는 새들을 부러워 했다.

현이는 날개만 있으면 감나무 꼭대기에 매달린 감도 문제 없이  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밤이 되면 현이는 하늘을 나는 꿈을 꾸곤 했다.

어느날 유치원에서 새들은 깃털이 있어서 날아 다닌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현이는 공원에서 비둘기를 잡으려다 실패해서 아빠의 오리털 외투를 싹둑싹둑 잘라 오리털을 모두 꺼내어 온몸에 붙여 하늘을 날았다 .

나도 오리털을 붙이면 하늘을 날 수 있을까?

그런데 그건 현이의 꿈이었던 것이다.

나도 날개가 있어서 날수 잇다면 우주 끝까지 날아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