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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편지
'어린 왕자'에게
안녕? 내가 누구냐고? 난 아름다운 별 지구에 살고 있는 유진이라고 해.
3학년 때 선생님께서 한번 읽어보라고 하시면서 책을 갖다 놓으셨는데, '나는 뭐 그런 건 읽어서 뭐하나 교과서에 다 나와 있는 내용인데' 하면서 읽지 않았어. 그런데 아이들은 이 내용을 다 알고 있더라고. 그래서 나도 읽어보려 했는데, 3학년이 끝나는 학기말이라서 읽지 못했어. 학교에 다니면서 너를 잘 알고 싶었는데 말야. 하지만 4학년인 지금에서야 너에 대해 자세히 읽어보았단다. 좀 늦은 감은 있지만...
네가 어느 별에 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내 편지를 네가 꼭 읽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야.
너를 보며 정말 깨끗한 마음이 무엇인지 알 수가 있었어. 양을 그려달라고 말했을 때 상자가 그려진 그림을 보고 만족해하며, 그림을 들고 '양이 있네' 라고 말한 너. 어린 왕자. 그때까지만 해도 넌 바보 같았어.
넌 호기심이 많았고, 착했어. 하지만 난 그런 네가 이해가 안 됐어. 너의 생활을 표현하자면 꿈의 세계라고 표현하고 싶어. 미지의 세계. 난 양 덕택에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 네가 사는 별은 집채만큼 작았고, 바오밥 나무는 빨리 없애지 않으면 별을 다 덮고 뿌리가 별에 구멍을 내서 네가 살 곳이 없어지지. 그 부분에서 난 아주 소중한 것을 깨닫게 되었어. 내가 지금 이 일을 미루어도 아무 상관없지만 바오밥 나무는 네가 살게 될 별을 잃게 해버리잖아. 나도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을 바오밥 나무라고 생각하고, 미루지 않으면서 착실히 할거야. 정말 고마워. 많은 깨달음을 주어서. 너와 아직 얼굴도 못 본 사이지만, `길들여진'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어. 너의 생활 이야기를 중학생 때, 고등학생 때, 대학생 때, 사회인이 되어서 또 다시 읽어 볼 거야. 왠지 그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어른이 되었을 때 읽어보면 느낌이 다를 것 같아.
난 이제부터 내가 맡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유진이가 될 거야.
아름답고, 구김살 없이 살면 나중에 어른이 되어 행복을 느낄 수 있겠지?
그럼 내가 중학생 되어 너를 다시 만날 때 그 때 편지 또 할게.
그럼 잘 있어. 안녕
지구에서 널 정말 보고 싶어하는 유진이가.
독서감상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나가지 말라는 아픈 아내를 두고 나온 주인공은 내내 그 아내가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 날은 운수가 좋아서 계속 손님을 태우게 되는데, 오랜만에 손에 돈을 쥐고 막걸리 한 사발 들이켜고, 아내가 좋아하는 설렁탕을 사 들고 들어간 집 안에는 싸늘한 아내의 시체만이 누워 있을 뿐이었다.
나는 그 좋아하는 설렁탕도 먹어보지 못하고 죽어간 아내를 부르는 마지막 남편의 울부짖음이 너무나 안타깝게 여겨져 힘든 가운데서도 아내를 떠올렸을 주인공의 일하는 모습을 그려보았다.
독서시
생명을 사랑하는 돌이 토끼
'하느님의 눈물'을 읽고
생명을 사랑하는
돌이 토끼 오늘도
밥을 못 먹었네.
조그만 풀무꽃풀
얼마나 떨었을까
토기는 또 놔줬네.
빠알간 해님도
돌이 토끼 착한 마음에
반해서 새빨개 졌네.
하느님과 돌이 토끼는
사람들이 남의 목숨을
아끼는 것을 애타게 기다리는데
하느님은 마음이
아프신가 눈물을 흘리시네
돌이 토기는 천국에 갈 것이야. |
독서삼행시
가 시가 찌르는 듯한 아픔도
시 냇물 속에 흘려보내요.
고 마웠던 아빠의 사랑
기 억하며 기운낼께요.
운 명은 나에게 시련을 주었지만
수 많은 시간이 지나면
좋 은 날이 있겠지, 하는
은 빛 희망으로
날 마다 열심히 살아가네.
죄 의식에 몸서리치던 그 날들,
와 르르 무너졌던 내 양심. 이제
벌 달게 받고 새로운 인생을 살으리.
독서일기
'해리포터'를 읽고
해리포터는 용기와 따뜻한 우정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책이다.
해리포터는 갓난 아기였을 때 볼드모트라는 마법사가 포터 부부를 죽이고 그 마법사가 해리를 죽이려 했던 일이 있었다. 무슨 이유였는지 포터 부부는 죽일 수 있었지만 해리만은 죽일 수 없었다. 호그와트라는 마법의 나라에 사는 마법사들은 해리의 유일한 친척 이모에게 해리를 두고 가는데, 몇 년 후 해리는 그 이모집의 벽장 속에 살고 있었다. 이모는 마법사의 아들이 자기 조카라는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해리에게 편지 한 통이 왔다. 이모부는 그 편지를 뜯어보고 이를 갈았다. 그리고 해리에게는 그 편지를 보여주지 않았다. 그 뒤로 이모부는 그 편지를 받지 않기 위해 도망을 다니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해그리드라는 거인이 와서 호그와트의 입학통지서를 해리에게 전해주었다. 해리는 입학한 첫날부터 론과 헤르미온느라는 친구를 사귀었다. 호그와트에 가자 기숙사 배정식이 행해지고 있었다. 론, 헤르미온느, 해리는 '그린핀도르'에 배정되었다. 그리고 우연히 마법의 돌에 대해 알게 되어 론은 체스로, 헤르미온느는 논리로, 해리는 재치로 볼드모트라는 사람 손에서 마법의 돌을 구하게 된다. 이 일로 '그린핀도르'기숙사는 기숙사 우승컵을 가지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 나도 해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볼드모트라는 사악한 마법사가 나에게 어떤 일을 할 수 없는 특별한 아이, 호그와트를 위험에서 구해낸 아이, 그리고 제일 친한 친구를 두 명이나 가지고 있는 아이.
나도 해리처럼 용기있고 우정을 중요시 생각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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