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여의 금와 임금님은 궁궐 밖으로

소풍을 나갔어요.

임금님은 강가에 혼자 서 있는 한

여자를 만났어요

임금님은 신하를 시켜 그 여자를 데려

오도록 하였어요.

임금님이 여자에게 물었어요

"너는 누구냐?"

"저는 하백의 딸 유화입니다."

여자가 임금님에게 말하였습니다.

하백은 물을 맡고 있는 신이었어요.

임금님은 그 여자를 데리고 궁궐로

돌아왔어요

임금님은 유화에게 방을 한 칸 내 주어,

그 곳에서 지내도록 하였어요.

그런데 이상스러운 일이 생겼어요.

유화가 있는 방에 눈부신 햇빛이 따라 들어온 것이에요.

햇빛는 유화만을 따라다니며 비추었어요.'

햇밫울 파햐 저라룰 버꾸어도, 햇빛은 여전히

따라와

비추었어요

그런 일이 있는 뒤, 유화의 배는 점점 불러졌어요.

그리고 유화는 알을 하나 낳았어요.

커다란 알이었어요. 물 다섯 되는 들어갈 만큼 컸어요.

그 소문은 매우 빨리 온 궁궐 안에 퍼졌어요.

유화가 큰 알을 낳았다는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놀랐어요 "사람이 알을 낳았다니, 믿어지지 않는 일이구나!"그 알을 개에게나 던져주어라."+

임금님도 깜짝놀라, 알을 개에게 주라고 말하였어요.

그러나 개는 알을 먹지 않았어요. 임금님은 알을 다시 돼지에게 던져 주라고 하였어요신하들이 알을 돼지우리에 던졌지만, 돼지도 먹지 않았어요.

"돼지도 그 알을 먹지 않습니다."

신하들이 임금님께 말하였어요."그래? 그렇다면 소와 말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에 내다 버려라 !"신하들은 그 알을 길 한가운데에 내다 버렸어요.그러나 소는 길 한가운데에 버려진 알을 밟아 깨뜨리려 하지 않았어요. 알을 피해 멀리 비켜 갔어요. 말도 마찬가지였어요.길 가운데 있는 알을 밟으려 하지 않았어요."소와 말 모두가 그 알을 깨뜨리려 하지않습니다.신하들은 임금님께 이렇게 말하였어요."그렇다면 이번에는 들판에다 버리도록 하라!"

임금님은 알을 들판에 버리도록 명령하였어요.신하들

은 알을 들판에 버렸어요. 그러자 새들이 날아와펴서알을 감싸주었어요.

또, 짐승들도 와서 알을 감싸 주었어요.신하들이신하

들이 다시 임금님 앞에 와서 하였어요>"들판에 내다 버린 알을 이번에는새들과 짐승들이 감싸주고있습니다. 정말 이상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그 알을 깨뜨려 보도록 하라.

도대체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궁금하구나."임금

님은 다시 이렇게 명령하였어요. 알을 가져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