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저녁에 오빠가 ‘멜기세덱’이 누구냐 묻길래 ’멜기세덱‘이 누구며 그 구절의 성경적 배경에 대해 여차여차히 대답해 주었다. 그로부터 며칠 후 저녁에 오빠가 어떤 책을 읽다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문을 지나 들렸다. 그 읽고 있던 책에  성경이외에는 발견될 수 없을 것 같은 그 ‘멜기세덱’이라는 이름, 그 사람으로 연상되는 인물이 나타난 것이다. 무슨 책인가 보았더니 제목이 ‘연금술사‘다. 알고 보니 세계적으로, 올해에는 우리나라에도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다. 

  그로부터 하룬지 이틀인지 지난 아침 등교 길에 집사람이 그 책에 나오는 ‘멜기세덱’이 자신의 꿈과 행복을 찾으러 가는 주인공 소년에게 일러준 이야기 한 토막을 들려주었다. 

  『어떤 상점 주인이 행복의 비밀을 알도록 그 아들을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에게로 보냈다. 그 소년은 40일 사막을 지나 마침내 높은 산 위에 있는 아름다운 성에 도착했다.  음악과 대화와 상인들이 넘치는 그 곳에서 그 지혜자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마침내 소년이 그에게 찾아온 목적을 말했을 때 그는 기름이 담긴 작은 스푼을 쥐어주며 기름을 흘리지 말고 궁전을 돌아보고 오라고 했다.

  2시간 후 소년이 돌아왔을 때 그 지혜로운 사람이 물었다. 너는 내 식당 홀에 걸린 아름다운 수단을 보았느냐? 너는 정원주인이 10년이나 걸려 만든 정원을 보았느냐? 너는 내 도서관에서 아름다운 양피지들을 보았느냐?    

  소년은 기름 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그가 말했다. “다시 돌아가라 그리고 나의 세계의 경이로운 것들을 살펴보라.” 기회를 얻은 소년은 궁전의 벽과 천정의 아름다운 그림과, 정원과. 산들과 아름다운 꽃들 모두 보았다. 돌아온 소년은 자기가 본 모든 것을 그에게 말해주었다. 그러나 소년의 스푼에는 기름이 남아있지 않았다. 그러자 그가 말했다. “자, 내가 너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은 오직 이 한마디다. 행복의 비밀은 세상의 모든 경이로운 것들을 보는 것이다. 동시에 스푼에 담긴 기름을 결코 잊지 않는 것이다”』

  마침내 소년은 자기 고향에 있는 교회 밑에서 찾으러 떠났던 그 보물을 발견한다고 한다.

  이 책의 실상은 성경이다. 당신이 그 소년이 되어 행복의 비밀을 찾아 성경 안으로 여행을 떠나면 그 안에서 사막과, 산위의 성과, 지혜로운 자와, 궁전과 궁전 안의 수단과, 정원과, 양피지를 다 만난다. 결코 흘려서는 안 될 기름도 거기에 있다. 이야기를 들은 주인공 소년이 그 보물을 마침내 자기 고향의 교회 밑에서 발견하듯이 성경을 다 여행하고 난 당신은 마침내 그 행복의 비밀을 찾을 수 있는 곳이 현실적으로 당신과 늘 가까이 있는 교회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교회에서 그 보물을 찾으면 당신도 마침내 스푼에 담긴 기름을 흘리지 않고 경이로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