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줄 거 리 : 구두장이 세몬이란 작자가 가죽을 사려 가다가 교회의 벽에 기댄 채로 있는 한 벌거벗은 남자를 발견. 그 남자의 이름은 미하일이다. 그는 원래 천사였는데 죄를 지어 인간이 된다. 하느님은 그에게 3가지를 알게 되면 그를 용서 한다고 했는데, 그 3가지 중 3번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다. 미하일은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는 것을 알고 천사가 된다.

느 낀 점: 제일 감동 받은 부분을 말하라고 하면 나는 '모든 사람은 자신을 살피는 마음에 의하여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서 살아가는 것이다' 이 대목을 고를 것이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가슴속에서 무엇인가 끓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붉은산

줄 거 리 : 의사인 '여(余)'가 만주를 돌아다니다가 ××촌에서 겪은 일이다.
조선 사람 소작인들만 사는, 비교적 평화스런 동네인 그 마을에 '삵'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정익호가 들어온다. 출신도 고향도 알 수 없는 그는 생김새나 행동 모두가 지극히 불량하고 나폭스러워 마을 사람들은 모두 그를 미워한다. 너무나 난잡한 패륜아여서 마을 사람들은 그를 내쫓고자 하나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그저 암종 취급을 할 뿐이다. 그런 때에 만주인 지주에게 소출을 바치러 갔던 송 첨지가 소출이 적다는 이유로 맞아 죽어서 나귀에 실려 온다. 마을 사람들은 분개하지만 어찌할 수가 없다. 이튿날, 사람들이 '여'를 깨우기에 동구 밖으로 나가보니 '삵'이 피투성이가 되어 있는데, 그가 혼자 만주인 지주에게 가서 항변하다가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삵'은 붉은 산과 흰 옷이 보고 싶다며(환영을 보기도 함) 애국가를 불러 달라고 한다. 마을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는 속에서 그는 죽는다.

느 낀 점 : 삵이 참 안타 까웠다. 별명이 삵이라니.. =ㅅ=;; 불쌍한 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