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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영작가님 |
2012-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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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쨍쨍한 햇빛이 내리쬐는데, 기상청에서는 태풍 볼라벤이 강타할 것이라고 하네요.. 이영작가님도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편지를 볼때 쯤이면 태풍이 물러갔을라나요? ^^
저는 요즈음 중학교2학년이라 그런지 진로에 대한 고민이 참 많아요.
제가 잘하는 것은 컴퓨터, 좋아하는 것은 글쓰기..
저의 가장 최근 꿈은 기자이에요. 저희집에 신문이 매일 3부씩 도착하는데, 각각 보수, 중간, 진보등이 와요. 그런데 각각의 신문들을 잘 살펴보면 왠지 서로를 헐뜯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자신의 성향에 불리한 기사이면 아예 게재도 하지 않구요.
저는 기자가 되어 논평을 하되, 너무 헐뜯지 않는 기자가 되고 싶어요.
그런데 두가지 궁금한점이 있어요.
기자가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요? 예를들어 보수신문에 보수의 성향을 선택한 사람을 위해, 보수로 편향된 글을 써야하나요?
그리고 작가님은 글을쓸 때 몇시간이 걸리시나요? 저는 논설문을 많이 쓰고 있는데 종이 한바닥을 채우는데 3시간에서 6시간이 걸려요. 그래서 부모님과 선생님이 내용의 질도 중요하지만 거기에다 살을 붙이는, 양을늘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그게 너무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작가님이 글을쓰실 때 몇시간 걸리는지가 궁금해요.
작가님께 편지를 쓰면서 꽤 많았던 고민들을 정리했네요!
저에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마음이 편해지네요.
조금 복잡하고 많은 말이 담긴 글이지만 이영작가님의 간단한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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