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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음속에 들어간 키모 |
2010-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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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이영 작가님의 저학년용 동화 '엄마 마음속에 들어간 키모' 줄거리입니다. 이 작품은 '제19회 한국아동문학상'을 수여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작품입니다.
‘키모 시리즈’ 1편 <아빠 몸속을 청소한 키모>에 이어 그 2편으로 나온 장편동화입니다.
키모는 사사건건 간섭하는 엄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학원을 땡땡이치지 않는지, 축구와 피시방에 팔려 있지 않는지......잠시도 감시의 눈초리를 늦추지 않는 엄마입니다.
그리고 뭐든지 일단 ‘안 돼!’라고 거절부터 하고 보는 ‘안 돼쟁이 엄마’......
참다못한 키모는 엄마의 마음을 바꾸어야겠다는 생각까지 합니다.
하지만 엄마는 엄마대로 키모를 감시하고 간섭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엄마들이 다 그렇듯이, 키모에게 거는 기대도 기대이거니와, 아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아서입니다.
키모의 말썽은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집니다.
수업시간에는 딴 짓을 하고, 학원을 지각하기 일쑤입니다.
방과 후에는 문방구 앞 게임기에 붙어 있고, 집에 와서도 컴퓨터 게임에 목숨을 겁니다.
안 돼쟁이 엄마의 간섭과 감시는 더 심해집니다.
키우던 애완용 도마뱀 ‘도도’와 ‘뱀뱀’도 버리게 합니다. 좋아하는 축구도 못하게 합니다.
그저 세 개의 학원 가방을 들려서 녹초가 되도록 뱅뱅 돌립니다.
스트레스가 심해진 키모는, 급기야 빨간 야구 모자를 쓰고 뒤쫓는 엄마의 환영까지 보게 됩니다.
엄마의 감시와 억압 속에서 지내던 어느 날, 키모는 영어 학원비로 최면술 학원을 등록합니다. 그리고 ‘라면국물’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사람의 마음을 조종할 수 있는 최면술을 배웁니다.
엄마에게 최면을 겁니다. 과연 엄마 마음속에 들어가 원하는 대로 자유를 얻고 제 마음대로 할 수 있을지......
그 일로 인해 우울증에 걸린 엄마는 ‘마음병원’에 입원합니다.
죄스러운 마음도 잠시, 키모는 그야말로 살판이 납니다.
먹고 싶은 것 마음대로 먹고, 학원은 물론 땡땡이, 하고 싶은 일도 제 마음대로 합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해방감에 취해 자유를 만끽합니다.
그처럼 꿀맛 같은 날들을 보내던 어느 날, 키모가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였습니다.
아빠가 새로 개발한 게임을 컴퓨터에 깔고 있었습니다.
“둘이 하다가 하나가 쓰러져도 모를 거다.”
그 정도로 신나고 재미있는 게임이라면서요.
“실컷 해. 엄마도 없으니까 원 풀라구.”
그 말을 남긴 아빠는 엄마 병원으로 향합니다.
“아아싸-!”
아빠가 새로 깔아준 게임 <키모 키모>를 하려던 키모는, 그만 울상이 되어버립니다.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아예 게임창이 열리지 않는 게임이었거든요.
화가 난 키모는 피시방에 가기 위해 엄마의 지갑을 뒤집니다.
그러다가 뜻밖에도 제 사진들과 엄마의 메모지를 보게 되는데......
* 뻔하지 않은 결말에 여러분도 눈물이 핑! 돌 거예요. <끝 >
 책이름 : 엄마의 마음속에 들어간 키모
이영 저/심창국 그림
예림당
정가 : 8,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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