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나라 친구들! 안녕하세요!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오고 있어요. 흰 눈송이마냥 피어있는 매화꽃이 봄이 가까이 왔음을 알려주는 듯 합니다. 친구들은 이번 겨울을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네요. 여러 학원을 다니느라 바쁜 겨울을 보낸 친구도 있고, 따뜻한 방이나 도서관에서 실컷 책과 함께 뒹군 친구들도 있겠죠? 새학기에는 모두 모두 건강하게 봄을 맞이하길 바래요!

이번 토론은 ‘청소년의 연예계 진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요즘 연예인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쓴 책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가수 빅뱅의 책 ‘세상에 너를 소리쳐!(쌤앤파커스)'가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먼저 이것과 관련된 기사를 함께 읽은 후, 다시 이야기를 나누어 볼께요.

* 함께 읽어봅시다 *
이외수 “연예인이 책 내면 상술? 편견을 버려”

“스포츠 스타도 책을 내고, 잘나가는 세일즈맨도 책을 통해 자신의 노하우를 상품화한다. 정치인들도 별것 아닌 내용을 가지고 너도 나도 책을 내는데, 대중문화의 스타가 출판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소설가 이외수 씨가 본인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이외수의 언중유쾌’에서 최근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책 빅뱅의 책 ‘세상에 너를 소리쳐!(쌤앤파커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에서 이외수 씨는 “빅뱅 책에 대해 일부에서는 얄팍한 상술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출판시장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주장도 한다”며 “그러나 그것도 일종의 편견이나 선입견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어이없는 수준의 글로 문학가 행세를 하거나 메시지 대신 사진으로 지면을 거의 채운다면 욕을 먹을 수도 있다. 그러나 수많은 청소년들의 주목을 받는 아이돌 스타가 솔직하게 자신들의 경험담을 들려준다니 이걸 두고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오히려 촌스러울 수 있다”며 연예인 책이라는 이유 하나로 무조건 색안경을 끼는 세간의 편견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흔히 댄스그룹이나 아이돌 그룹이라고 하면 건들건들 춤이나 추고 세상을 진지하게 살지 않으며, 어쩌다가 운이 좋아서 벼락스타가 됐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고 지적한 뒤, “최고 권위의 박사님이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나 종류가 다를 뿐이지 그 기의 양은 똑같다. 즉, 어느 분야에서나 최고에 오른 사람은 반드시 그럴 만한 이유가 있고, 그것의 합당한 노력을 했다”고 빅뱅이 가수가 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높이 샀다.
특히 “댄스 그룹, 힙합 그룹, 요란한 랩을 외쳐대는 젊은 친구들은 모두 아무 생각 없는 철부지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람이 다른 사람을 함부로 규정하는 것이야말로 아무 생각 없는 철부지 짓일지도 모른다”며 특유의 언변을 자랑했다.
아울러 이 날 방송에서는 ‘세상에 너를 소리쳐!’의 내용 일부를 소개하는 등, 6분여의 시간을 할애하며 책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세상에 너를 소리쳐!’는 아이돌이 아닌 ‘이 땅의 젊은이’로서 빅뱅이 전하는 꿈과 도전의 메시지를 담은 책으로 멤버들 각자가 꿈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겪은 좌절과 역경, 도전과 노력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풀어냄으로써 청소년뿐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처 : 올댓뉴스 / 2009년 2월 19일 / 백승인기자 iceman@allthatnews.co.kr>

여러분 중에서도 이 책을 읽어 본 사람이 있나요? 자신의 꿈을 향해 힘든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서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그들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이들처럼 청소년 시기에 연예계에 진출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의 의견이 엇갈릴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은 친구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제시해도 좋습니다. 각자 자신의 주장과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들어 자유롭게 이야기해 주세요.